▲ 민주당이 작성한 대통형 측근 온갖비리 종합상황도 © 폭로닷컴편집국 | |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및 친인척 비리 의혹과 관련, 2개의 국정조사와 4개의 특별검사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민주통합당 ‘대통령 측근 온갖비리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신 건 의원)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통령 주변 6대 비리 의혹에 대한 대응방침을 설명했다.
민주통합당은 이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관련 의혹, SLS 이국철 회장의 로비의혹,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 등 금품수수 의혹, 삼화저축은행 관련 의혹에 대해 특검을 추진키로 했다.
또 내곡동 대통령 사저 관련의혹은 국정조사를 먼저 실시한 뒤 특검 도입을 추진하고, C&K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개발 의혹은 감사원 감사 후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 26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이용선 공동대표, 박영선의원, 정봉주 전 의원, 송영길 인천시장, 원혜영 의원.(좌측부터) -민주당 ©폭로닷컴편집국 | |
김진표 원내대표는 진상위 모두발언에서 "이명박 정권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갖 비리로 가득한 총체적 부패 비리 정권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뼛속까지 비리로 가득 찬 그런 정권이라는 얘기다" 면서 "한국 투명성 기구가 지난 23일 뽑은 2011년도 부패뉴스 결과를 보면 이것이 입증되고 있다. 부패뉴스 1위는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매입 논란, 2위는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3위는 이명박 대통령 친인척 측근비리가 차지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명박 대통령 본인과 측근, 친인척이 부패메달 금은동을 모두 휩쓴 참으로 한심하고 부끄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는 것.
검찰은 대통령 친인척 비리의 핵심인 이상득 의원 즉각 소환조사해야
김 원내대표는 "이국철 SLS 회장과 제일저축은행한테 7억 5천만원을 받아서 구속된 보좌관, 정체불명의 현금 8억원을 계좌에 갖고 있었던 비서들, 이 사람들이 비리의 몸통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단 한사람도 없다. 로비하는 사람들이 이상득의원을 보고 돈을 준 것이다"며 이상득의원의 소환을 촉구했다.
또 "비리로 치자면 대통령 부인의 친인척들의 이에 못지않다. 대통령 부인의 사촌오빠 김재홍씨는 제일저축은행 구명로비로 4억원을 받았고, 형부 황태섭씨 고문료 4억원을 챙겼다. 그는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연임로비 사건에도 연루됐던 인물이다" 면서 "대통령 부인의 또 다른 형부는 BBK 사건 김경준 기획입국의 가짜 편지 관련 의혹을 받고 있고 사촌언니 김옥희 씨는 공천헌금 수수로 현재 수감중에 있다"며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친인척 비리가 도대체 어디까지인지 그 끝을 알 수 없다.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인 비리를 발본색원할 것이다. 대통령 형님과 부인의 친인척을 양대축으로 한 온갖 부패사건이 날이면 날마다 터져 나오고 있는데 아직도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생각하는가? "라고 반문했다.
신건 진상조사위원장도 거들고 나섰는데 "대통령 주변인사들의 비리 의혹이 지속적으로 터져 나와 점입가경이고 목불인견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개탄했다.
▲ 포털사이트 등에 오르내리고 있는 이명박대통령 비난 패러디물. 창원지법 이정렬 부장판사, 인천지법 최은배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 서기호 판사 등이 페이스북 등에 올려 화제가 됐다. ©폭로닷컴편집국 | |
신 위원장은 먼저 "이상득 의원의 박대수 보좌관은 알려진 계좌 이외에도 수억원의 뭉치돈이 입금된 3,4개의 별도 계좌를 갖고 있던 것이 밝혀졌다. 이중에는 이상득의원과 박대수 보좌관이 일했던 코오롱 관계자 명의의 계좌도 있었다"면서 "당사자들은 사무실 운영비라고 주장하고 있고 이상득 의원은 전혀 알지 못한 것이라고 진술했다는데 수억원대의 사무실 운영비 계좌를 의원이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이를 믿어줄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고 비난하며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불구하고 이상득 의원을 소환하지 않는 것은 축소 은폐 수사라고 규정할 수 밖에 없다"고 검찰을 겨냥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 조영택의원 등 다수가 제기한 이명박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전종화씨 의혹과 관련 그가 검찰에 고발됐다. 전종화는 삼화저축은행 신삼길 회장, 브로커 이철수, MB의 보좌관 출신이었던 윤만석과 함께 삼화저축은행 인수를 시도했던 사람으로 아직 풀리지 않고 있는 삼화저축은행 로비의혹등을 밝혀낼 핵심인물이다. 검찰은 고발된 혐의 이외에 이런 의혹들에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동아, 한국투자공사 20억달러 손실 이상득 아들 이지형씨 연관 의혹 제기 |
신 위원장은 또 "신동아 1월호 인터넷 판에서 보도됐는데 한국투자공사가 지난 2008년 20억달러를 메릴린치에 투자해서 전액 손실을 냈던 최고투자담당자와 이상득의원의 아들 이지형씨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엄청난 거액을 투자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만의 졸속으로 절차도 지키지 않고 투자가 이뤄졌다"면서 "지난해 감사원이 감사를 실시했지만 이상득 의원 아들 연루 의혹은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대통령 주변 비리가 한 눈에 정리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아주 힘들 정도로 광범위하고, 국고의 손실을 끼치고, 선량한 주식투자자에게 피해를 주는 등 그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고 거듭 검찰의 수사를 요구했다.
민주 통합당 대통령 측근 온갖비리 진상조사위원회는 위원장에 신건의원, 간사에 조영택 의원, 위원은 법사위 정무위 행안위원 전원과 원내대변인, 강기정, 최영희, 조정식 의원이 참여하고 있고 분야별로 6개 T/F를 구성했다. 형님게이트, 이국철게이트, 내곡동사저게이트, 저축은행게이트, 영부인게이트, 다이아 게이트로 6개 T/F를 구성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해 구속수감 될 예정인 정봉주 전 의원 구명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천정배 전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민주통합당 김유정 대변인은 26일 이 같은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전하며 “정봉주 전의원이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할 예정이다. 하늘도 서러운지 살을 에는 추위까지 더해 더욱 가슴이 아프다” 면서 “정봉주 전의원의 구속은 두말 할 필요도 없는 명백한 정치보복이며, 어떻게든 진실을 은폐해보려는 이명박 정권의 마지막 꼼수다” 고 비판했다. <고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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