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민선5기 들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 일부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논란의 씨앗은 함평군 대동면과 학교면 일대에 조성하는 ‘동함평산업단지’ 건설에 자금 투자 방식을 놓고 함평군의회 A모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산업단지 조성비용이 650억원(군비 100억. 민자 550억)이 투입되는데, 자금조달이 함평군의 채무 보증하는 펀딩 방식으로 선취이자와 금융수수료 등 90여억원이 지불하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함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동함평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학교면 마산리와 대동면 백호리 일대 782,460㎡ 부지에 총 사업비 650여억원을 투입, 2014년까지 공사를 완료하는 사업이다.
함평군의회는 지난 11월 16일 펀딩 방식에 따른 채무 보증을 승인했다. 그러나 A모 의원이 이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며 H언론과 전화 인터뷰에서 밝힌 것이 알려지면서 의혹의 불씨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H언론은 사업 자본조달 수수료 등 16억5천만원이 사업 진행 초기에 일시 지급되는 이유와 누구에게 지급되는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단 SPC 측은 사업자문 수수료라며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평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열린 주요 군정현안 설명회 © 폭로닷컴편집국 | |
본지와 대담에서 A모의원은 산단 조성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며, 군 당국은 16억5천만원에 대해 사용처를 명확하게 공개하고, 또한 불투명한 시공사도 투명하게 밝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A모 의원은 “군 당국이 산단 조성지역 해당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동의를 얻었다”고 말하고 있으나, “지역 주민을 만나본 결과 설명회는 없었으며, 산단을 유치하면 동의 해달라고 주문만 했다”고 밝혔다.
또한 A모 의원에 의하면, “지난 16일 오후 안병호 함평군수를 민주당 함평사무소에서 만났다”며 “군수가 발목 잡지마라. 가만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A모 의원은 지난 3일 한국유권자연맹(회장 이관형)으로부터 ‘우수의원상’을 수상했으며, 15일에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 5일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열린 주요 군정현안 설명회에서 안병호 함평군수(사진)는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동함평 일반산단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함평=조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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