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공무원 8천만원 뇌물 수수, 김산 군수 캠프로 직행?
지방선거 앞두고 수의계약 댓가 8천만원 뇌물 간부공무원에게 흘러가...경찰, 김산 군수 캠프 관계자에 전달한 것 새롭게 확인
전남 무안군 간부공무원 뇌물수수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수의계약을 체결해주고 8천만원에 이르는 뒷돈을 받아 김산 무안군수 캠프 측 인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1대는 지난 5월 무안군 공무원 3명이 관급공사 물품공급 계약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최근 무안군청 4·5급 공무원 2명과 알선 브로커, 상수도 설비 관련 업체 대표 등을 입건했다.
경찰은 업체 대표 측이 건넨 현금 8천만원이 김 군수 측 캠프 관계자에게 건네진 사실을 최근 새롭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간부공무원이 관여한 가운데 지난 4월에 3천만원, 5월 5천만원 등 2차례에 걸쳐 받은 8천만원을 캠프 관계자에게 건네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간부 공무원 2명이 발주 금액의 10%를 뒷돈으로 받기로 업자와 공모, 수의계약 방식으로 8억원대 하수도 설비 관련 물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혐의다.
뇌물 8천만원이 간부공무원 2명에게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한 데 이어, 이 돈이 김산 군수 캠프 관계자에게 전달된 사실을 새롭게 확인됐으나 공무원과 캠프관계자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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