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광우병 파동시 광우병은 괴담이라고 기사를 내보내던 조선일보가 직원들이 사용하던 구내식당에서는 호주산 청정육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 폭로닷컴편집국 | | 광우병이 추가 발생해 국민의 건강이 위험에 처하면 즉각적으로 수입 중단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는 것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김종훈 당시 통상교섭본부장)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으나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중단을 할 수 없다고 밝히자 비난여론이 폭증하고 있다. 정부가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면 수입을 안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어기고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등 ‘검역 주권’을 포기했다는 비난 여론이다. 특히 이번 정부 방침은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논란과 관련 국민 반발이 극에 달한 싯점인 지난 2008년 광우병 쇠고기 파동 때 정부 발표와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어서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한다는 정부 발표를 인용한 2008년 5월 8일자 조선일보 1면 기사 캡쳐 © 폭로닷컴편집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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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식품수산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지난 2008년 5월 8일자 일간지 1면에 낸 광고 | 당시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논란으로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거세게 반발하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김종훈 당시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할 수 있는 검역주권이 명문화됐다고 직접 발표하는 동영상이 트위터 등에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08년 5월 8일 한승수 당시 총리는 담화문을 통해 "국민들이 걱정하는 광우병이 미국에서 발생하여 국민건강이 위험에 처한다고 판단되면 수입 중단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발표한 바 있다.
4월 26일 오후 11시 20분 현재 트위터
또한 조선일보의 이중적 행태를 꼬집는 목소리가 높은데 당시 광우병 파동이 일자 조선일보는 1면 탑 기사에 "이대통령과 정운찬 당시 농림부 장관이 국민건강을 우선시 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정부 방침을 머릿글에 배치했다. 그러나 촛불시위 당시 광우병은 괴담이라고 주장하던 조선일보 기자들이 광우병 걸리기 무서워서(?) 구내식당에 증빙서 첨부한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했다는 관련 비난글과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는 25일 "정부는 이번 미국 광우병 발생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제5조 및 부칙 제6항과 특히 ‘가축전염병예방법’ 제 32조의2에 의거 당장 수입중단 조치를 취하고 최근 이미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4월 26일 저녁 11시 20분 현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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