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투표는 민주통합당 창당 때 국민들에게 약속한 것”
▲ 민주당 대선 경선 대전 세종 충남 합동연설회 © 폭로닷컴 | |
문재인 후보는 지난 9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세종․대전․충남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대전, 충남, 세종시를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참여정부가 시작한 일 제가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가 멈춰 세운 균형발전 사업들을 다시 살려내고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대전, 충남,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참여정부의 혼이 담겨있는 곳이다. 특히 세종시는 그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명박 정부 5년은 거꾸로 갔다. 이명박 정부에서 ‘균형’이라는 말은 사용이 금지된 불온한 용어였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이것이) 우리가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새누리당의 집권 연장을 막아야 할 또 하나의 이유”라고 역설했다.
또 문 후보는 “충청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만들어 낸 민주정부의 산실”이라며, “충청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민주정부 10년의 역사도 없었을 것이다”라고도 했다.
특히, “역대 대선에서 충청이 선택한 사람이 언제나 대통령이 됐다”며, “저도 충청에서 선택받고 지지받아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또한 이 날 연설에서 당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경선과 모바일 투표와 관련한 언급도 이어갔다.
문 후보는 “국민경선은 우리당의 수권능력을 높이고, 시민참여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모바일 투표는 국민경선에 더 많은 국민들을 참여시키는 방법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야권 대통합으로 우리당이 창당될 때 국민들에게 약속한 것이다. 우리 정치가 발전해 가야할 방향이라는데 아무도 이의가 없다” 면서 “국민경선에 참여하고 지켜주고 계시는 100만 국민을 생각하자”며, “지금부터라도 아름다운 경쟁으로 바꾸어 나가자”는 제안했다.
한편 연설 모두에서 문 후보는 “제주, 영남, 호남, 강원, 충청, 수도권, 전국 모든 권역에서 저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지역을 초월한 선택들을 해주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 후보는 마지막으로 “민주정부 10년을 이을 정통성이 저 문재인에게 있음을 인정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에 대한 갈망을 제게 걸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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