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 문재인 (사람이 먼저다)     ©폭로닷컴  편집국

[한국언론인총연대/폭로닷컴=박상희 기자]

문재인 후보는 6일(화) 오전 민주노총과 사무금융연맹, 금융사무노조를 잇달아 방문해,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 노동자들을 경제정책의 중심에 놓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경제민주화이고 그런 시대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과의 환담을 통해 “우리 사회가 이제는 기본관념, 사회기본원리를 바꿔야 한다”며 “이제는 단순히 숫자만이 아니라 노동의 질을 높이는 것, 노동자의 처우가 개선되고 일자리가 느는 것을 성장의 방향으로 삼아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되는 것이고, 국민들이 성장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 후보는 “비정규직 수를 줄이고 최저임금도 전체 노동자 임금의 절반 수준으로 가는 등 노동처우 개선이 필요하며, 처음 만든 취지와 다르게 가고 있는 정리해고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문 후보는 “참여정부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었지만 노사정 위원회를 활성화하고 노동계 대표를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시켰는데 지금은 그런 의지가 전혀 없다”며 이명박 정부의 노동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문 후보는 “지금과 같은 논의구조가 아닌 노동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수준으로 가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문 후보는 “경영에도 노동자가 참여하는 파트너가 돼야 하고 정부도 노동계를 파트너로 인식하는 대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노동계의 위상을 강조했다.

또한 노동계와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민주노총은 운명적으로 정권교체 함께 이루어야 하고 정권교체 이후 다음 정부에서 이룰 개혁과제를 함께 해야 할 파트너”라고 정의하고 “우리 캠프에 민주노총 대표할 수 있는 노동본부장으로 모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무금융연맹과 금융산업노조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저와는 오랜 동지였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그리고 이후에도 우리 사회의 개혁 동력을 위해 힘을 합쳐야할 운명적 동지 관계”라고 인연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민주노총, 사무금융연맹, 금융산업노조 방문에는 윤후덕 비서실장, 진선미 대변인, 김경협 노동본부장, 은수미 일자리본부장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