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동원 된 선거인단 모집도 지적

민주통합당 백재욱, 주태문, 황호순 예비후보(전남 무안·신안)는 지난달 29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에 비리 인사 배제 등 공정 경선을 촉구했다.

이들 3명은 '민주통합당 지도부에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부정과 비리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인사나 자치단체장 직을 중도 사퇴한 후보는 경선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민주통합당이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당초 정한 원칙과 기준 등 보다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적용해 주민들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며 "이런 식의 공정한 경선이 이뤄질 경우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이들은 “현재 진행중인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자치단체장과 공무원들이 동원돼 불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중앙당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제2의 ‘광주사태’가 지역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관련자에 대한 공천은 원천적으로 배제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공정한 경선을 통해 세 명 중 한 명이 공천자로 확정될 경우 그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안·신안 선거구에서 이들 3명과이윤석 국회의원과 서삼석 전 무안군수 등 5명이 민주통합당 공천을 신청했다./총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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