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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경청장, 범죄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전남지방경찰청 안재경청장 목포청년100인포럼 세미나 참석
 
최지우기자 기사입력  2012/09/30 [14:19]
 
목포청년 100인포럼 ‘경찰과 인권’ 강의
신뢰를 바탕으로 나아갈 궁극적 목표 제시
소수자들의 입장대변 희생과봉사로 경찰임무

 
 

▲ 전남지방경찰청 치안감 안재경 청장     © 폭로닷컴

 
 
지난 12일 전남 경찰청 안재경청장이 목포청년 100인 포럼 세미나에 참석 그동안 인권센터장으로 느꼈던 ‘경찰과 인권’에 대한 총체적인 강의를 했다. 안재경총장은 이번 강의에서 경찰과 국민, 경찰과 피의자, 경찰과 경찰의 인권에 대해 그동안 경험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펼쳐 포럼회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경찰고위 간부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선택한 안재경청장을 만나 전반적인 얘기를 들었다.

안재경 경찰청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조선대정치외교학과를 나와 제 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정으로 특채됐으며 지난해 11월 전남경찰청장으로 부임했다. 

- 전남경찰청이 전남도 행정 중심 도시인 남악신도시로 이전했다.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신도시에서 생활은 어떠며 목포의 첫인상은 어땠나
깨끗하고 넒은 청사로 옮겨와 쾌적한 환경에서 일 할 수 있어서 좋다. 도청을 중심으로 다른 기관과의 연계도 용이하고 서남권 행정중심의 메카로 떠오른 남악이 목포를 비롯한 서남해권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 아직은 교육문제로 인해 광주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아서 애로점이 있다. 차차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내 고향은 장흥이지만 보성에서 성장을 했다. 젊었을 때 목포방문 기억이 있는데 별로 좋은 기억이 아니었다. 항구도시가 그렇듯 지저분한 인상과 억센 기억이 자리 잡았는데 20년이 지난 후 다시 찾은 목포의 발전을 보고 놀랐다. 유달산과 평화광장의 모습,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접근성이 용이해졌고 아름다운 다도해는 천혜의 장관으로 관광객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섬이다. 동북아시아의 중심지로서 손색이 없는 진정 살기 좋은 고장이고 정이 묻어나는 도시다.

- 목포 청년 100인 포럼에서 인권 보호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목포지역 청년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만남에 대한 천 인상은
처음 제의를 받고 과연 어떤 단체인가 알아보았다. 목포지역의 젊은 청년모임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단체라고 들었다. 젊은 리더들의 새로운 클럽활동에 관심이 갔고 만나서 직접  경찰 치안행정에 대해 직접 알려주고 싶었다. 경찰의 변화된 모습과 활약상을 설명할 기회라고 생각해서 기쁜  음으로 강의를 했다. 이른 새벽시간인데도 사회발정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경청해 줘서 놀랐다. 열정이 느껴졌고 밝은 목포의 미래가 보였고 앞으로 목포를 이끌어갈 젊은 리더들의 행보에 믿음이 갔다.

- 청장님은 경찰청 인권센터장을 역임할 정도로 인권에 관심이 많으신데 평소 인권에 대한 생각은
 새로운 과 신설로 인해 조직의 부름에 의해 맡게 되어 처음엔 두려웠다. 인권존중은 경찰이나 모든 사회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경찰과 피의자의 인권, 공권력 안에서의 일반 시민의 인권이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인권이란 실질적 신뢰의 바탕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조직 구성원들에 대한 존중과 신뢰 속에서 진정한 인권이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 최근 나주 아동 성 폭력 사건등이 발생하고 있다. 도민들이 치안에 불안해하고 있는데 현재 전남 성범죄 관리 대상자 파악과 소재 파악은 정확히 하고 있나
성범죄자 등록과 동향을 파악해서 관리중에 있다. 전남엔 현재 368명 성 범죄자를 관리중에 있고 그중 308명이 아동성범죄자이다. 그중 5명(아동성범죄자 4명, 성인 1명)의 미확인 범죄자를 계속 추적중에 있으며 다른 시도에 비에 좀 많은 편이다. 허위기재나 무단전출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행정고시 출신으로 서울시에서 첫 공무원 생활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후배 경찰관들이 가져야할 공직자의 자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가장 중요한 게 국민의 생명이고 재산이다. 그것을 지켜줄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긍지와 보람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힘든 일이지만 선택하는 거 같다. 농촌만 보더라도 노령인구가 많다보니 작은 도움의 손길을 요할 때가 많다. 자식이나 손자 같은 마음으로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희생과 봉사라는 기본 개념을 가지고 보람을 느껴야 한다.

-최근 묻지마 범죄가 사회적 심각한 현상으로 대두되어 있다. 경찰의 대안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 경찰이 열심히 뛰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단절되어 있는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내서 이웃들과 소통을 통한 괴리감해소에 힘쓰며 사회단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다. 사회봉사단체, 산악회, 자전거 동호회, 각 마을 이장단과통장들이 서로 연계해서 소외되어 있는 사각지대의 순찰봉사를 하고 있다. 그들의 도움을 받아 소외계층의 닫혀있는 마음의 문을 열고 사회의 일원이라는 존재감을 심어주는데 노력하겠다. 서로의 관심만이 어려운 현실을 헤쳐 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일선 경찰들의 열악한 환경과 근무 여건에 대한 개선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전남경찰 직원들의 개인적인 관심사는 아이들의 교육문제다. 지역이 넓어서 광주로 출퇴근하기기 용이하지 않다. 많은 경찰들이 광주 근교 근무를 희망하기에 효율적인 조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포경찰서 같은 경우 좁은 청사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 안정적인 근무를 위한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위해 고심하고 준비 중에 있다.
열악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그동안 전남경찰청이 5대 범죄 전국 검거율 1위, 범죄감소율 1위, 체감안전도 1위, 고객 만족도 3위를 기록하며 전국 경찰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요즘 우리는 대통령을  새로 뽑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전남 경찰의 최고 리더인데 리더로서 갖춰야할 덕목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금은 빨리 변해가는 시대이다 그러다 보니 상하 갈등에 대한 이해와 조화,
경력과 신인의 조화, 서로의 역할의 이해, 통합과 수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직내부에서의 문제를 인지하고 통합하고 조화를 해가면서 책임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게 진정한 리더가 갖춰야할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경찰들은 항상 노력할 것이며 국민의 입장, 소수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할 것이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언제든 찾아올 수 있고 떠올릴 수 있는 경찰이 되기 위해 항상 열린 마음으로 신뢰를 줄 것이다.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든든한 지킴이가 되겠다.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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