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천800억의 무안기업도시(주)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자금에 무안군이 대출보증에 나서고 의회가 의결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서삼석 무안군수가 재임 10여년간 지지부진하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자마자 윤성호 부군수 대행체제로 전환된 군에서 갑자기 민간투자 사업 대출보증에 나서면서 그 시기와 배경에도 의문에 제기되고 있다.
18일 무안군과 한중미래도시개발주식회사(KCFC), 광남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군 사무관급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15명)에서 KCFC (주)가 요청한 무안기업도시 1단계 5Km²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자금 2800억을 무안군이 보증 입보한다고 의결했다.
KCFC (주)는 조정위에서 의결된 안을 승인받기 위해 19일 무안군의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반대 의견을 내고 있는 일부 의원들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찬성하는 분위기로 보안을 위해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민들과 조정위원 자체에서도 전문가 집단의 자문이나 주민설명회 한번 없이 3천억원에 가까운 민간투자 사업의 대출보증을 군이 나설 필요가 있냐고 꼬집고 있다.
시기와 배경에도 문제인데 민선3~5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서군수가 국회의원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시점에서 7여년간 하지 않았고, 주민 반발이 불 보듯 한데도 첨예한 사안(PF)을 왜 하필 부 군수대행체제에서 밀어붙이냐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 무안기업도시 1단계 5Km² 단계적 개발 전환 후 투자환경이 좋아져, 주민들이 우려하는 미분양에 따른 리스크는 없을 것이다. 군의회의 승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무안사회단체인 사단법인 ‘무안아카테미’ 관계자는 “군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려고 하고 있다. 군 의회는 승인절차에 앞서 군민 권익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군과 전문가, 주민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조정안을 꼼꼼히 들여다 봐야한다“고 우려의 목청을 높였다.
무안 군민 C모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무안군 재정형편에 3천억원이나 되는 지급보증을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다. 재임기간에 하지 않고 서군수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자마자 이 일을 부군수 대행체제에서 밀어붙이는 것은 리스크를 떠넘기려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서삼석 전 무안군수는 지난 13일 내년 4월 총선에 무안.신안에 출마하기 위해 군수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했는데 이윤석의원 등과 민주당 공천경쟁을 벌이게된다.
한편 인근 함평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주-무안고속도로 동함평인터체인지(IC) 주변 학교면 마산리와 대동면 백호리 일대 78만 2,460㎡ 부지에 총 사업비 609억원을 투입, 2014년까지 공사를 완료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동함평산업단지’ 조성사업 중 군비 100억원 이외에도 무려 500여억원을 함평군에서 지급보증하는 것으로 추진돼 특혜 등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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