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언 20대 여성 살해 사건시 112신고로 대화를 했던 1분 20초 뒤에도 경찰은 6분 16초 동안 피살 여성의 비명을 듣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수원 납치 피살사건에 대한 초동 대처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 경찰의 거짓말이 또 드러나 트위터 등에서는 조현오청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비난 수위가 오르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피살 여성과의 112신고 연결시간은 당초 알려진 바와 달리 모두 7분 36초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하다 범인에게 발각된 피살 여성이 휴대전화를 떨어뜨렸지만 "살려주세요"하는 소리와 비명 소리 등이 112신고센터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경찰의 도움을 애타게 기다리던 피해 여성은 켜진 휴대전화기를 보며 경찰의 위치추적을 기대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112신고 응대를 했던 경찰관은 피해 여성이 범행 장소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는데도 이를 제대로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전달하지도 못했던 것으로도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신고전화를 받고 13시간이 지난 다음 날 낮에야 현장에 도착, 이미 살해된 여성의 시신을 훼손하고 있는 용의자를 검거했다. /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