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고 있는 최일구 앵커가 보직을 사퇴하고 파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BC 노동조합은 23일 트위터를 통해 '뉴스데스크'의 최일구 앵커와 '뉴스와 인터뷰'의 김세용 앵커가 보도국 부국장을 사퇴하고 파업에 동참 의사를 밝혔으며, 오늘자로 노동조합원 자격도 회복했다고 말했다.
최일구 앵커와 김세용 앵커는 "지난 2년간 뉴스 신뢰도 추락에 대해 보도국 부국장과 앵커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정보도를 위해 싸우고 있는 후배들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현 MBC를 더이상 용납할 수 없으며 우리의 보직사퇴가 하루 빨리 파업이 마무리 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앵커 사퇴에 따른 파업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MBC 노조는 지난달 30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작된 파업은 15분 남짓 방송되고 있는 '뉴스데스크'를 비롯해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우리 결혼했어요'등의 결방 사태를 4주째 이어가고 있다. 한편 MBC 노조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국 논설위원과 부장들의 연이은 사퇴, 간부급 사원 135명의 사장 퇴진 요구에 이어 주말 뉴스데스크의 간판 앵커와 편집 책임자까지 사퇴함에 따라 김재철 사장 체제의 MBC는 사실상 언론사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김재철 사장은 현실을 직시하고 후배들의 뜻을 받아 당장 사퇴해야 할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뉴스웨이브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위키트리 http://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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