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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둑을 끌어들이는 선거
부제목: 짓는 개가 그 집을 지킨다
 
폭로닷컴편집국 기사입력  2012/03/08 [18:47]
 민을 주인이라 하고 거기에 복무하는 공직자를 민복(民僕)이라 하지만, 민복이 오히려 도둑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민주주의’에서는 강력한 저널리즘이 필수다. 보다 좋은 살림꾼을 뽑기 위해 선거를 치른다지만, 도둑질을 하기 위해 후보로 나선 사람이 더 많다. 그래서 그가 도둑인지 의인인지, 그를 옹위하는 세력이 범죄 집단인지 의인 집단인지 언론이 잘 간파하고 짖어대야 한다. 며느리 하나 잘못 들어오면 집안이 망한다는데 총선과 보궐선거에서 과연 누가 참된 일꾼일까?
지난 2월 22일 이윤석 국회의원 진영과 양영복 도의원 간에 폭행사건이 발생하여 양자가 입원하고 경찰이 수사를 벌였다. 우리는 의원이라는 공인들 사이에 일어난 폭력에 대해서 엄격한 공적 잣대를 들이 댈 수밖에 없다. 먼저 폭력을 가한 쪽은 국회의원 측이라 한다. 그런데 사건 현장을 지휘한 이 의원 본인은 금고 이상의 뇌물죄가 있고, 폭행에 가담한 비서관은 살인 전과가, 수행을 담당하는 ‘특별보좌관’은 몇 번의 사기전과로 작년에도 투옥된 일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어, ‘이윤석 국회의원 쪽은 중범죄 집단’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범죄 집단의 본업은 범죄인데 말이다.
국회의원이라면 나라를 제대로 이끌고, 당선시켜준 지역구민의 열망에도 부응해야 하는데, 그렇게 품위 유지조차 하지 못하고, 그가 가져온 사업비는 이전 국회의원에 비해서 형편없이 작고, 이렇다 할 대표 발의 법안 하나도 없는 (촬영장의) 소품 국회의원 노릇을 했으니, ‘이윤석은 세비 도둑’이란 비난까지 듣는 게 어쩌면 당연한 것도 같다. 그러나 이 의원 측에선 (秀優美良佳의 佳일 뿐인데도) ‘아름다울 佳 점수를 맞았으니 아주 잘 한 거다’고 자랑에 여념이 없다.
현재 무안군의 부채는 약 500억에 이른다고 한다. 공익적인 부분도 조금은 있었지만, 군수 측근들에게 수십억씩의 공익성도 없는 특혜사업을 몰아주느라, 또는 공사를 필요 이상 크게 벌리면서, 빚내 가지고 군비 보조금을 보태주었기 때문에 재정이 탕진된 거다.
군수에 당선되면 권력을 사유화해서 자기 패거리로 관직을 대체하고 끼리끼리만 이권사업을 나눠먹는다. 그런 걸 인정하는 시스템을 엽관(獵官)주의라 한다. 그러나 한국은 기본적으로 메리트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선거의 결과와 상관없이 자격을 가진 자들의 직위가 유지되고 당선된 자치단체장은 자기 자격에 한정된 역할만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무안군수 보궐선거에 임하는 각 후보 캠프를 들여다보면, 대부분전 군수의 ‘공신’으로서 특혜사업을 듬뿍 받은 사람들이 장자방을 맡고 있다. 도둑들로 둘러싸인 도둑의 수장을 국회의원이나 군수로 뽑으면 그 나라나 그 군은 망한다. 나에게 달콤한 말만 하거나 좋게만 대해주는 자는 반드시 간신이거나 유괴범이거나 꽃뱀이고, 그런 자들에 둘러싸인 후보는 아무리 본인이 훌륭해도 반드시 끌려 다니면서 도적이 되고, 그들은 간악한 도적떼가 된다. 집을 잘 지키는 개는 도둑이 들면 큰소리로 짖어댄다. 도둑이 와도 꼬리만 흔들거나 도둑 안내견 노릇까지 한다면 그 집은 털리고 마침내 망하고 말 것이다. 무안 신안에도 꽤 많은 언론이 있지만 제대로 짖는 언론이 거의 없다. 그들은 ‘형평성’을 내세우며 교묘하게 중립적인 것처럼 위장하지만 실제론 제게 이익이 되는 쪽의 비위를 맞춘다.
우리는 사람이나 집단의 잘못을 고쳐주고 가르쳐주는 사람을 선생님이라 부른다. 짖는 개야말로 나라와 지역을 지키는 선생님이다. 이 선거 시기 언론이야말로 선생님 노릇을 톡톡히 해야 하는데 대부분 그렇지 못해서 참으로 안타깝다. 

글쓴이 : 강안산(본명 강임원  kiw7224@hanmail.net)
약력 : 소설가( 장편소설 『그 구멍에 그 부스러기』등), 무안포럼 대표, 계간지 『나눔문학』 운영위원(부회장), 폭로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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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3/08 [18:47]  최종편집: ⓒ 폭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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