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의 태풍피해 현황이 잠정적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13시 기준으로 총 4423개소에서 333억 8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이재민은 112세대 중 216명이 발생했다. 공공시설 167개소에서 258억 3400만원, 사유시설 4256개소에서 75억 4700만원의 피해가 났다.
14개 읍·면 중 피해액수로는 흑산면이 117억3800만원으로 가장 피해가 컸다. 공공시설이 109억7800만원, 사유시설이 7억6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가거도 방파제 파손 피해(72억원 상당)가 큰 몫을 차지했다.
▲ 태풍 볼라겐이 지나간 자리, 목포시 2호광장 주유소 피해 현장 ©폭로닷컴 | |
사유시설의 피해액수가 가장 큰 곳은 도초면으로 11억4300만원이 집계됐다. 피해내용은 농작물(벼, 밭작물 : 깨, 콩, 고추 등)과 염전(해주, 소금)이다.
한편 무안군은 사유시설 74억 4100만원, 공공시설 26억 7500만원으로 총괄 태풍 피해 예상액이 101억 1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택이 114동 파손돼 15억8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고 공장도 7동이 파손됐다. 농작물은 정밀조사중에 있으나 12ha의 벼와 참깨 65ha, 고추 32ha, 기타 20ha 총 129ha의 농작물이 쓰러졌다. 또 3200ha의 벼가 조풍피해를 입었다. 과수로는 배 40ha, 감 135ha, 기타 15ha로 총 190ha의 낙과피해가 발생했다.
농업시설은 5종으로 비닐하우스 496동(12.9ha)이 파손돼 14억 4900만원, 인삼재배시설 6농가(13.2ha)가 파손돼 3억49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축산시설은 96동이 파손돼 총 10억4000만원, 버섯재배사 및 창고 36동(0.65ha)이 파손돼 17억7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15농가에서 2582마리(군)가 폐사(한우 4농가 19두, 양돈 1농가 458두, 양계 1농가 1699수, 양봉 9농가 405군)했다.
수산시설은 증·양식시설 11건(30781ha)이 파손돼 9억2300만원, 어선 12척이 파손돼 5400만원, 염전 11개소가 피해를 입어 94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은 총 28억7800만원으로 13개소의 도로(1360m)가 파손돼 4억5000만원, 하천 12개소(1163m)가 파손돼 1억 5400만원 소규모시설(정자 및 기타 수리시설) 18개소가 파손돼 6억3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기타공공시설(가로수,예술회관 침수 및 무안향교, 승강장, 가로등, 재설창고 등)은 31건으로 16억4400만원의 피해액이 잠정집계됐다.
이같은 피해액수는 잠정적으로 집계된 것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확정이 된 후에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수립 지침’에 의해 피해보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의하면 시·군별 피해조사상황을 재난관리전산망에 입력하게 돼있는데 공공시설의 경우 7일까지 사유시설의 경우 10일까지 입력해야 한다.
전남도 합동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16개반으로 45명에 의해 마무리 됐고 중앙합동조사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7일간 이루어진다.
이때 피해금액이 확정이 되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복구계획이 수립되고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관계부처 간 협의 후 19일에는 복구계획이 확정 통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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