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공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선거 신안군 후보자 검찰 고소
양태성 예비후보, 국민의당 활동 허위사실 유포 김문수 예비후보 상대 목포지청에 고소장 접수
 
 
 
더불어민주당 시장군수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심사에 이어 적합도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후보를 음해하기 위한 네커티브 선거행태가 반복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오는 25일 공직후보자 선출을 위한 적합도 여론조사가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되고 있으나 전남도의원선거 신안 1선거구에서 허위사실 공표죄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예비후보가 고소당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 압해읍 소재 양태성 전남도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전남도의원선거 신안1선거구(지도,증도,임자,압해,자은,암태)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신청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해 득표전에 돌입한 김문수 예비후보가 최근 검찰에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예비후보와 당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태성후보측에 의하면 "김문수 예비후보가 4월 초순 불상의 장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안군 연락소장 김모씨와 전직 군의원 조모씨, 군의원 입후보자 이모씨 등 불특정 다수에게 양태성후보가 국민의당 당적을 보유한 경력으로 20% 감점돼 당내경선에서 탈락할 것이니 나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또한 4월 9일 오전 무안군 삼향읍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전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 면접심사 이후 전남도의원선거 신안 2선거구 출마 예상자인 정광호 신안군의회의장과 최모 예비후보 등이 있는 자리에서 김문수예비후보가 양태성후보를 지목하며 국민의당 박준영의원 사무실에서 2-3차례 회의에 참석한 것을 본 사람이 있다고 말한 혐의가 있다.
 

▲ 압해읍 소재 김문수 도의원 예배후보 선거사무소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당시 양태성 후보는 국민의당 당적을 갖거나 활동한 사실이 없다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라고 김문수 예비후보에게 강력 항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문수 예비후보는 이에 그치지 않고 당일 오전 11시 30분경 압해읍 분매리 소재 박우량 신안군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선거사무장 정모씨 등이 있는 자리에서 "양후보가 국민의당 활동 등 해당행위를 해서 공천을 받기 힘드니까 나와 함께 원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본지가  양태성후보(67년생)는 물론 각 정당 등 해당기관에 확인한 결과 목포시 옥암동 거주 동명이인 양태성(68년생)씨라는 사람이  바른미래당 당원으로 있는 것이 확인됐고, 양태성 도의원후보는 국민의당에 가입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지 3년여전 모 포럼대표인 A모씨가 포럼가입을 권유해 신상정보를 제공한 적이 있으나 모 포럼측에서 집단으로 국민의당에 당원을 가입시키면서 본인동의 없이 신상정보를 도용해 그나마 틀린 이름인 양지성씨 명의로 가입한 의혹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본인의 동의나 자필 싸인 없이 모 포럼측이 집단으로 국민의당으로 무단 가입시킨 의혹이 있어 사법기관에서 이에 대한 진상조사가 요구된다.
 
이에 대해 양태성후보는 11일 오후 본지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측에  소명자료를 보내 본인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양후보는 "본인이 국민의당에 가입한 적이 없으며, 당시 박준영 국회의원을 자주 만나거나 당사에 가서 선거운동 등에 동참하는 등 국민의당 정당 활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태성 후보는 "도의원 경선을 앞두고 허위사실을 조직적으로 유포한 김문수후보를 공직선거법 제 250조 제 3항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양태성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과 관련 공정한 경쟁을 통해 후보로 선정될 생각을 하지 않고 경쟁자에 대한 허위의 사실을 퍼뜨리는 방법으로 공정한 당내 경선을 해하고 있다.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달라며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변호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문수 예비후보는 본지 인터뷰를 통해 "양태성씨가 국민의당 사무소에 방문해 회의 등을 같이 하는 것을 본 사람이 있어서 주변사람들에게 이를 말한 적은 있으나  공정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미확인 정보 유포 등은 앞으로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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