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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여, 이정현 대표에게 ‘떡’을 기대하는가?
[직언직설] 출세주의자 이정현에게 호남은 이용물이지 사랑의 대상이 아니다
 
임두만 기사입력  2016/08/17 [11:51]

새누리당 신임대표로 호남출신 이정현 의원이 당선되면서 언론들은 차기 대선에서 ‘호남의 선택’에 주목하고 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8.2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광주 산수동 출신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전남 곡성 출신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파트너로 선출될 것인가도 주목의 대상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현재 비대위 체제이기는 하나 전남 진도 출신인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까지 원내 3당 대표가 모두 호남출신이 되는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언론들의 관심이 정당 지도자의 사람됨과 능력, 지도력과 정치력 정책능력 등 정치 지도자가 가져야 할 필요 덕목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출신지역에 관심을 두는 것일까? 간단하다. 우리의 현재 정치가 ‘지역차별 정치’로 함몰된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지난 50여 년을 소외받는 지역으로 차별을 받아 온 호남이라는 지역이 가진 특성 때문이다.

누가 뭐래도 호남은 박정희 장군의 군사 쿠데타 후 지금까지 음양으로 차별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이 차별은 시간이 흐르면서 인재의 이탈까지 겹쳐, 이제는 정부의 주요직책에 호남출신을 등용하려고 해도 그만한 경력자가 없는 실정까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전국 어느 지역보다 인구감소가 심해지면서 이제는 충청권의 인구가 호남권 인구를 넘어서 버렸다.

이러다 보니 결국 ‘호남소외’라는 단어가 일상어가 되면서 ‘지역차별’ 문제가 우리 정치권의 화두가 된 현실이다. 그리고 이제 정당 지도자들이 ‘호남껴안기’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한다. 호남은 어느덧 강자들이 껴안아 보듬어줘야 하는 약자로 전락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이유 때문에 현재 각 정당에서 호남출신들이 대표가 되는 웃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대표… 이미지 출처 : 새누리당 홈페이지

그러면 여당 대표로 이정현이 당선되었다고 이 정권에서 정말 호남의 차별이 없어지고 호남의 이익으로 돌아올 것인가? 정권만이 아니라 기업, 정부, 기타 공기업 등 기관에서 호남출신 차별이 없어지고 호남인은 자신들이 가진 기상과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질문에 선뜻 그럴 것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가? 없다. 반대로 호남출신을 앞세운 호남 이용하기라는 평이 더 현실적이다. 일제 강점기에 조선인을 앞세워 조선을 이용한 것과 같다. 그래서 우리는 친일부역자를 지금도 경멸한다.

이정현도 그와 진배없다. 그가 지금 뭐라고 하든 그는 군부독재정당, 호남을 능멸하고 호남을 차별하고 호남을 짓밟은 군부통치자 앞잡이들의 마름이었다. 그것은 이정현의 지나간 삶이 말해준다. 이정현은 1958년생이다. 출생지는 전라남도 곡성군 목사동면이다. 출생지에서 초등학교를 나와 순천 주암중학교와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정현이 23살이던 무렵인 1980년, 그는 육군에 입대, 만기전역했다. 하지만 그가 고등학교를 다녔던 광주는 전두환 군부의 총칼에 피비린내를 내며 초토화 되었다. 전두환 군부의 군화발에 아마도 이정현이 졸업한 살레시오 고등학교 동기 선후배도 상당부분 희생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후 호남은 반 전두환 반 민정당 지역으로 변해 지금까지 ‘적’으로 대치 중이다.

하지만 이정현은 전역 후 1985년 민정당 국회의원 후보였던 구용상 전 광주시장 선거캠프에서 그의 선거를 돕는다. 친구 친척 지인 주변 모두가 민정당과 전두환을 ‘적’으로 간주하고 ‘퇴치’해야 할 존재로 인식하는데 이정현은 그곳에서 출세길을 찾는다. 1958년생이므로 그가 구용상 캠프에 들어갈 당시 나이는 27세다. 당시 20대 청춘들은 호남출신이 아니라도 전두환과 민정당을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주범으로 적대시할 때 광주 살레시오 고등학교 출신인 이정현이 갔던 길이다.

구용상 의원 수행비서로 출발했던 그의 정치권 생활은 이윽고 민정당 당직자가 되는 데에 이른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 때, 호남에서 평화민주당의 돌풍으로 구용상 의원이 낙선한 후 민정당 특채로 중앙당 당직자가 된 것이다. 호남과 민정당의 관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된 시기지만 이정현은 민정당을 떠나지 않고 그 정당 중앙당 당직자가 되면서 더 열심히 충성하는 것이다.

이후 이정현은 민자당 소속으로 1992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광주광역시의원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한다. 또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광주 서구에 출마하지만 720표(1.03%)를 득표하면서 혹독한 패배를 겪는다. 그런데 이런 출마가 이정현의 정치인생을 바꾼 배경이 된다. 즉 그가 “나 같은 것을 발탁하신”이라고 감읍해 한 박근혜와의 만남이 이래서 이뤄진다.

2004년 총선은 열린우리당 바람이 거세던 시기다. 당시 한나라당은 탄핵 역풍과 차떼기 후폭풍으로 당의 존립이 불투명하던 시기다. 이때 당 비대위원장으로 공천부터 선거까지 전권을 쥔 박근혜 당시 대표는 여의도에 천막을 치고 천막당사를 차렸다.

이후 박근혜는 전국을 순회하면서 ‘당이 해체되지만 않게 해달라’고 읍소했다. 이렇게 전국을 순회 유세하던 박근혜가 광주에서 이정현의 연설을 들었다. 그리고 낙선한 이정현을 여의도로 부른 박근혜는 낙선을 위로하고 같이 밥을 먹었다고 한다. 이때 박근혜가 ‘어쩜 그리 말씀을 잘하세요’라고 하면서 그를 마음에 들어 했고, 곧바로 당 수석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날 이후 이정현은 박근혜맨이 된다.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에 합류하여 대변인과 특보를 지냈으며 박근혜는 경성에서 패했으나 이정현은 ‘박근혜의 입’으로 계속 활동했다.

그리고 2008년 드디어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는데 그가 박근혜 몫이었음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다. 당연히 2012년 대선캠프에서 공보단장을 지낸 이정현은 박근혜의 대통령 당선 뒤 당당하게 청와대의 정무수석이 되었으며 이후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바꿨다가 세월호 사건으로 물러날 때까지 박근혜 대통령 호위무사역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그의 호위무사 실행기는 현재 불거진 KBS김시곤 보도국장에게 압력을 가하는 녹취록 사건에서 익히 증명되고 있다.

이상에서 간략하게 살펴본 대로 이정현의 정치는 그가 지금 어떤 언어를 구사해도 호남이나 국내정치, 역사발전 등이 아니라 박근혜와 그 정권의 흥망에만 관심이 있다. 그래서 그는 “여당 의원이면 대통령과 맞서려 해서는 안 된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도 스스럼없이 한다. 국회의원을 헌법이 부여한 개별헌법기관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지시를 수행하는 수하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그에게 ‘정치’를 기대하는 것은 안 된다. 호남은 그에게 ‘떡’이란 예산상의 특혜, 지역차별 해소라는 대승적 견지의 탕평적 인재발탁 등을 기대하는 것도 아예 말아야 한다. 그는 대통령에게 여당 대표로서 정치적 협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신하로서 왕의 시혜를 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런 방식은 시혜를 배푸는 당사자가 ‘NO’를 할 경우 더 이상 어떤 방법도 구사할 수 없게 된다. 즉 없느니만 못하다는 말이다. 1980년대 전두환 밑에서 총리로 발탁된 김상협 등 호남출신 고위직들, 정래혁 진의종 등 호남출신 민정당 대표들이 호남에 남긴 것이 없음과 같다. 그래서 지금 언론들이 이정현과 호남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모두가 부질없는 일이라고 나는 본다. 출세주의자 이정현에게 호남과 호남인은 자신의 출세 이용물이지 사랑과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때문에 호남인들도 이런 생각들을 조금은 했으면 좋겠다. 순천의 선택이 옳지 않았음을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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