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수 보궐선거 경선에서 김철주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 무안군수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됐으나 차량과 인력 동원 등 불법 선거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실시된 무안군수 보궐선거 모바일 투표에 이은 현장투표 과정에서 선거인단 동원을 위해 불법으로 차량을 운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박만호 후보와 나상옥 후보는 중앙당에 이의를 신청했다.
▲ 2012년 3월 10일 민주통합당 무안군수 선거 현장투표 당일 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투표소를 방문한 지지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나상 ©폭로닷컴편집국 | | 이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이 차량을 이용한 선거인단 불법동원의혹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조사를 벌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전남 무안군 무안읍 소재 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실시된 현장투표 과정에서 차량을 이용한 불법동원의혹이 제기돼 낙선한 후보들이 중앙당에서 2명의 조사관이 급파돼 현지에서 조사를 벌였다. 민주당 조사단은 무안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선 후보들도 만나고 주민의견도 청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선과정에서 김철주 후보가 모바일이나 현장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투표소에 직접 나와서 투표를 한 현장투표 실시 결과 타 후보와 두배에 이르는 큰 차이를 보였던 이유는 불법 동원 차량이 동원됐다는 의혹이다. 주민들은 다른 지방 자치단체장 경선투표 지역 투표율이 20~30%에 불과하지만 무안군수 현장투표율은 60%로 두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는데 실제로 선거 당일 무안선관위 인근 도로가 마비되다시피 하고 골프연습장 주변 등에 차량동원 불법행위가 선관위 직원들에게 적발돼 경고를 받기도 했다. 지난 10일 진행된 현장투표 개표 결과 민주통합당에서 김철주, 나상옥, 박만호 등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무안군수 경선은 김철주후보가 모바일에서 1588표에 그쳤으나 현장투표에서 다른 후보들의 배에 육박하는 무려 1933표를 얻었다. 한편 지난 10일 민주당 무안군수 보선 경선에서 김철주 전 전남도의원이 나상옥.박만호예비후보를 제치고 후보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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