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SNS에 文 대통령 지지자 비하 단어 ‘극문’ 사용해 논란
文 지지자들, ‘극문’ 사용은 의도적이거나 비상식적인 행위
[폭로닷컴] 진도군이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SNS 계정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단어가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다.
▲ 진도군청 공식 SNS계정 캡쳐 © 폭로닷컴/신안신문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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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진도군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 “코로나19의 역발상”이란 제목의 게시물을 등록 했고 내용 중에 “극문들의 여행 불안 심리를 해소해준대~”라고 나와 있다.
‘극문’이란 단어는 보수나 일베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기 위해 ‘문빠’, ‘달창’ 등과 함께 사용된다.
때문에 정치에 관심 있는 시민들 가운데 특히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진도군에서 SNS상에서 ‘극문’ 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을 보고 매우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도군 공식 계정의 ‘극문’이란 단어를 본 제보자 A씨는 “진도군이 무슨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단어를 활용해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진도로 여행 오게 하려는 계산인지 모르겠다”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인 이모씨는 “극문 이란 단어에 대해 생각이 없이 썼거나 어떤 세력이 이용한 단어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비난하며 “그것도 행정기관인 ‘진도군청’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의도성이 있거나 비상식적인 행위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지지자 박모씨는 “문재인 지지자를 무시하는 진도로 여행을 가야하나?”고 반문하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극 알려야 겠다”면서 분노했다.
이에 대해 진도군은 “급하게 올리는 과정에서 오타가 발생했고 현재는 ‘극문’을 ‘국민’으로 고쳤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민’을 쓰려다 ‘극문’이라고 오타를 내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 대통령 지지자인 김모씨는 “컴퓨터 키보드 자판 배열이나, 휴대전화 자판배열을 보더라더 ‘국민’을 쓰려다 ‘극문’이란 오타를 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의문을 제기하며 “오타를 내려고 했다면 컴퓨터 키보드 상에서 ‘국만’ 또는 ‘극민’으로 나와야 하지 않나?”란 분석을 내놨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전남도당 관계자는 “극문 이란 표현은 매우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며 “문빠, 달창, 극문 등의 단어는 보수세력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밝히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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