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추진 논란을 빚어온 전남 해남군 화원면 일대 화력발전소 건설이 해남군의회에서 다시 한 번 제동이 걸렸다. 이에 따라 해남 화력발전소 건설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남군의회는 30일 제22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해남군 주민 1만여명이 서명한 '화원화력발전소 유치요구에 관한 청원의 건'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 이를 기각했다.
▲ 해남화력발전소 건립 반대 추진위원들이 군청앞 광장에서 삭발식을 갖고 있다. 사진은 오영택 깨끗한 해남만들기 범군민운동본부장 트위터 ©폭로닷컴편집국 | | 비밀투표로 진행된 이날 투표에서 '유치 청원'은 6대 5로 채택되지 못했다. 이로써 해남 화력발전소 건설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해남군의회는 지난 5월에도 해남군이 제출한 '해남 화력발전소 유치의향에 따른 동의안'에 찬성 3, 반대 5, 기권 3표로 부결시킨 바 있다. 당시 동의안 부결로 마무리되는 듯 했던 화력발전소 건설 문제는 지난 7월 해남군화력발전소유치추진위가 주민 1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화력발전소 유치 주민청원서를 군의회에 제출하면서 다시 찬반 논란이 재점화됐었다. 한편 중국의 다국적 전력회사인 MPC는 해남 화원면 일대 250만㎡ 부지에 5000㎽의 전기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복합 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해왔다.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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