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비서실장 겸임 논란, 안갯속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리 관련 사업단장을 겸직하는 것은 창군 이래 처음

[폭로닷컴]  진도군이 새해 신설한 그린에너지사업단의 단장 직무대리를 이동진 군수 최측근인 비서실장이 겸임하게 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동진 군수는 새해 신년사를 통해서 “세계적으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는 민관 협의체를 통해 발전 이익을 주민과 공유하고 항만과 산업 단지를 배후 부지로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새해 중점 사업으로 밝혔습니다.

 [전화 인터뷰/녹취] 하태종 그린에너지사업단 단장 “그린에너지는 우선 단기간에 일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겸직하면서 크게 문제가 없어. 투자는 일자리투자과에서 전반적으로 하고, 우리는 해상풍력만 가지고 한다. 발전 허가까지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다른 시군 처럼 대처해야 하니까”라고 밝혔다.

 [전화 인터뷰/녹취] 차제남 진도군청 행정과장은 “그린사업단의 초기 주요 업무가 진도군의 그린에너지 사업을 할수 있는 투자자들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비서실장과 겸직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직 신설과 인사를 두고, 공직사회 안팎에서 “사업의 방향과 참여 기업의 정체가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이 안갯속에 가려져 추진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군수 비서실장이 영리 목적에 관련되는 사업단장을 겸직하는 것은 창군 이래 처음 있는 매우 부적절한 인사로 철회돼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기사제공 : 진도투데이닷컴 ( http://www.jindo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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