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후보, 목포의대 사실상 파탄...김원이 후보 사퇴 공식 촉구
-“전남도 공모 의대 선정은 사실상 순천 지역 의대 유치 위한 요식행위”
-“김원이 후보 핵심공약인 목포의대는 사실상 파탄, 후보 사퇴로 책임 져야..”
-최대집 “기만적 공모 절차 중단에 전력...이후 목포의대 유치 다시 시작”
▲ 최대집후보가 김원이후보 사무소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 폭로닷컴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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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소나무당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가 3일, 상동 포르모큐브 김원이 후보 선거사무소 앞 유세를 통해 김 후보의 사퇴를 공식 촉구했다.
지난 수년 동안 김 후보의 최고 핵심 공약이었던 목포의대 유치가 사실상 파탄이 난 상황에 대해서 후보 사퇴로 책임을 지라는 것.
최대집 후보는 “본인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목포 지역민을 자칫 두 번 죽일 수 있는 기만적 공모 절차를 즉각 중단시키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후 최대집 후보의 방식대로 의대 유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목포 지역민들에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기존 전남권 통합 의대 제안, 목포대-순천대 통합형 공동 단일의대 합의를 뒤집고 도내 공모를 통한 전남권 의대 선정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공모를 통한 의대 선정은 사실상 순천 지역 의대 유치를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기존 합의를 믿었던 목포 지역민들이 사실상 뒷통수를 맞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대집 후보는 당일 유세 현장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선 지난 4년 임기 동안 기승전 목포의대 유치를 외쳐온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집 후보는 김원이 후보의 구호에 머물렀던 그간의 목포 의대 유치 공약이 오늘의 사태를 부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본인은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경험으로, 의대를 유치하기 위해서도 목포는 일단 수련병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우선임을 지적했었다”며 “처음부터 지역내 의료인프라 구축에 더 신경썼다면, 공모건 그 어떤 방식이건 목포가 의대를 유치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그리고 설사 의대 유치가 실패하더라도 적어도 지역내 의료인프라라는 자산은 남지 않았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서 최 후보는 “분명히 지적해두는 바, 현 상황에서 공모 절차 이행은 순천에 그냥 의대를 넘겨주겠다는 것과 아무 차이가 없다”면서 “김 후보가 말뿐인 유감 표시가 아니라, 본인의 최고 핵심 공약이 파탄났음을 인정하고 후보사퇴, 정계은퇴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단언했다.
최대집 후보는 “본인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목포 지역민을 자칫 두 번 죽일 수 있는 기만적 공모 절차를 즉각 중단시키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후 최대집 후보는 최대집 후보의 방식대로 의대 유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목포 지역민들에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의대 유치와 관련 최대집 후보는 목포 지역 의료 수요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중증외상센터 포함, 상급종합병원 역할을 하는 서남권 메디컬-돌봄 통합센터 구축을 중요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의대를 유치하기 위해서도 일단 수련병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우선임을 정확히 지적한 것이으로 김원이 후보식의 의대 유치 방식은 결국 부산의 세계엑스포 유치 실패처럼 귀결될 수 있음도 경고했었다.
한편 이와 관련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국회의원은 지난 2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전남도의 국립의대 설립 추진은 공모방식이 아닌 목포의대 지정과 함께 향후 목포의대 설립에 총력을 다할 방침을 밝혔다.
[이하는 입장문 전문]
5년 동안 계속된 김원이 후보의 거짓공약 ‘목포의대’ 파탄, 김원이 후보는 책임지고 사퇴하라
지난달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권 지역 분열책인 전남권 의대 신설을 거론한 이래, 결국 사달이 나고 말았다. 금번달 2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한술 더 떠서 도내 공모를 통한 전남권 의대 선정을 공식화하여 목포와 순천간 지역 갈등이 본격적으로 불이 붙게 됐다.
김 지사의 이번 공모에 의한 단독 의대 선정 발표는 기존 입장의 번복이라는 점에서도 큰 문제가 있다. 불과 몇달 전에 있었던 통합 의대 제안, 목포대-순천대 통합형 공동 단일의대 합의가 순식간에 뒤집어진 것이다. 목포 민심은 애초 단독 의대 유치였음에도 불구하고 난데없이 허를 찔린 셈이 됐다. 현 상황에선 목포의 의대 유치는 결국 실패로 귀결될 공산이 크다.
이번 사태에 대해선 지난 4년 임기 동안 기승전 목포의대 유치를 외쳐온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다. 애초에 김 후보가 자신이 밝혀온 원 소신은 물론 목포 민심까지 다 거슬러서 실상은 기만책이었던 통합의대 제안과 공동의대 합의를 지지해주고 찬성해주지 않았었나. 지금 상황이 김 후보가 긴급기자회견에서의 유감 표시 정도로 끝날 일인가.
이제 전남도는 전남도의 입장을 그저 무비판적으로 좇아온 김원이 후보를 얕보고서 아예 ‘패싱’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김 후보에게 묻는다. 전남도가 혹시라도 입장 선회 이전에 김 후보에게 사전 양해라도 구한 적이 있었는가. 그조차도 없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김 후보는 왜 관련 긴급기자회견까지 했으면서도 이에 대해선 강하게 항의하지 않았나.
혹시 긴급기자회견조차도 전남도와의 ‘약속대련’은 아니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중앙정치권에서 아무 존재감도 없어진 목포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이 이제 지자체 도지사의 들러리 신세로까지 전락한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김 후보는 긴급기자회견에서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은 섬이 많은 상황에서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조선업과 관련한 응급의료 수요도 높다”면서 “응급의료 시스템은 부재하고 필수의료 인력은 턱없이 모자란 실정”임을 언급했다.
목포의 의료 문제에 대한 김 후보의 진단 자체에는 동의한다.
최대집 후보는 이에 목포 지역 의료 수요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중증외상센터 포함, 상급종합병원 역할을 하는 서남권 메디컬-돌봄 통합센터 구축을 중요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경험으로, 의대를 유치하기 위해서도 일단 수련병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우선임을 정확히 지적한 것이다. 최대집 후보는 김원이 후보식의 의대 유치 방식은 결국 부산의 세계엑스포 유치 실패처럼 귀결될 수 있음도 경고했던 바 있다.
김 후보의 목포의대 유치 주장의 그 허망한 실체가 오히려 윤석열 정권과 전남도에 의해 드러날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이 사안에서 더 심각한 문제는 다른 데 있다. 바로 정치인과 지역민 사이의 신뢰 붕괴다. 김 후보는 그간 의대 유치를 위한 아무런 기반 조성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지역민들에게 의대 유치의 환상만 계속 심어줬다.
그렇게 믿었던 의대 유치의 파탄을 목전에 두게 됐는데, 목포 지역민들의 이 상실감을 김 후보는 어떻게 달랠 것인가.
그러니 그렇게 무작정 의대 유치만 구호로 외칠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지역내 의료인프라 구축에 더 신경썼다면, 공모건 그 어떤 방식이건 목포가 의대를 유치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그리고 설사 의대 유치가 실패하더라도 적어도 지역내 의료인프라라는 자산은 남지 않았을까.
분명히 지적해두는 바, 현 상황에서 공모 절차 이행은 순천에 그냥 의대를 넘겨주겠다는 것과 아무 차이가 없다. 김 후보는 더 이상 목포대 뒤에 숨지 말라. 공모 절차와 관련해 말뿐인 유감 표시가 아니라, 본인의 가장 핵심 공약이 파탄났음을 인정하고 후보사퇴, 정계은퇴로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것이 자신을 믿어준 지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앞으로 최대집 후보는 목포 지역민을 자칫 두 번 죽일 수 있는 기만적 공모 절차부터 즉각 중단시키는 데 일단 전력을 다할 것이다. 이후 최대집 후보는 최대집 후보의 방식대로 의대 유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목포 지역민들에게 약속드린다. 2024년 4월 3일
최대집 소나무당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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