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함평 2명중 1명 이상 고령 취업자 영암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용률이 100% 넘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2/4분기 지역별 고용조사’(특별·광역시 제외한 9개도의 시·군 대상)에 따르면 거주지가 아닌 근무지를 기준으로 고용률을 살펴본 결과 영암군의 ‘근무지 기준 고용률’이 107.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6개월만에 근무지 기준 고용률이 2%포인트 증가했다. 영암의 경우 지역 내 15세 이상 인구는 4만6700명에 불과하지만 영암에 직장을 둔 취업자 수는 5만400명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인구보다 지역에서 일하는 고용인구가 더 많아 고용률이 100%를 넘어섰다. 영암 인구는 적은 반면 대불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와 대형 농공단지가 있어 주 변 지역에서 통근하는 취업자 수가 많기 때문이다. 장성(92.2%)과 나주(89.4%)도 근무지 기준 고용률 상위 지역 5위와 8위를 기록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신안(74.5%), 해남(73.1%), 고흥(71.5%)이 고용률이 70%를 넘어서면서 고용률 상위지역에 해당됐다. 지역 특성상 농림어업 비중이 큰데다 고령층과 여성층이 수시로 농사일을 하는 것이 취업자(비임금근로자)로 분류돼 고용률이 높았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진도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와 가사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여성 비중 이 6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순천은 재학·진학 준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 비중이 32.9%로 전국에서 네번째로 높았다. 취업자 중 고령층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고흥(60.1%)과 함평(55.6%)이 해당됐다. 전남의 평균 고용률은 시지역이 58.0%, 군지역은 67.5%, 평균 실업률은 시지역 1.3%, 군지역 0.8%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시지역의 경우 제조업 및 서비스업 등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산업발달의 영향으로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았고, 군지역은 상대적으로 농림어업부문의 경제활동이 많아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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