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값 폭락, 키울수록 손해본다” |
|
전남지역 한우사육 농민 2000여명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 |
|
박상희기자 |
|
ㅣ 기사입력 |
2012/09/19 [12:16] |
|
|
|
암송아지 값 54% 하락 불구 생산비는 13% 증가 한우협 “정부 무대책이 한우농가 도산 촉발” 집회 추석을 앞두고 한우 가격 하락에 반발한 전남지역 한우사육 농민 2000여명(이하 주최 측 추산)이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전국한우협회와 전국에서 모인 한우농가 농민 1만여명은 12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총궐기 대회를 열고 “사료값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한우 가격 하락으로 한우 농가들이 파산 직전에 있다”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다.
한우 암송아지 가격 하락폭이 심각하며, 추석 이후 더욱 폭락할 우려가 큰 만큼 한우산업 회생대책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전국한우협회 측은 “암송아지 평균가격이 2010년에 비해 54.1%나 폭락했지만 송아지 생산에 드는 비용은 13%나 오르는 등 정부의 무대책이 한우농가 도산을 촉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송아지 생산비는 2010년보다 13.7% 증가한 306만 1000원이다.
반면 한우 암송아지 산지 가격은 2010년 217만원에서 2012년 7월에는 99만8000원으로 54.1%나 떨어져 마리당 100만원 이상 손해를 보고 있다.
전남도 조사에서도 현재 한우 암송아지 가격이 105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만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한우협회전남도지회 민경천 회장은 “몇 달째 사료값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정부는 사료값 폭등 대책을 마련하고 자유무역협정(FTA ) 피해보전직불금·폐업보상금을 지급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차원의 암소 수매 ▲사료값 폭등에 대한 선제적 대책 마련 ▲FTA 피해보전 직불금 및 폐업 보상 ▲송아지 생산 안정제 ▲한중 FTA 반대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농민들은 우마차에 사료부대를 싣고 여의도공원에서 국회까지 행진했다.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
|
|
|
|
|
|
|
|
기사입력: 2012/09/19 [12:16] 최종편집: ⓒ 폭로닷컴 |
|
|
|
|
|
|
|
1/13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