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따른 투신자살 목포대교에 감시원 배치한다 |
|
6월 29일 개통 이후 5명 투신 자살, 목포시민연합경찰 등 민간단체 투입 순찰 강화 |
|
노경선기자 |
|
ㅣ 기사입력 |
2012/09/19 [12:18] |
|
|
|
전남 서남권 랜드마크로 부상한 목포대교가 개통된 지 70일도 안 된 상황에서 벌써 6번째 투신 사건이 발생하는 등 잇따른 투신에 목포시가 특별대책을 내놨다.
전남 목포시(시장 정종득)는 목포시민연합경찰과 목포신안자율방범대, 목포해병대전우회 등 3개 민간단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다리 위를 지키는 경비 순찰인력을 대거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민간단체 회원들은 1일 2인 1조로 투입돼 자살빈도가 높은 야간시간대에 목포대교 전 구간을 순찰하면서 투신자살을 저지하는 감시활동을 펼치게 된다.
해당 단체에서는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응모절차를 거쳐 이르면 20일부터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종득 시장은 "목포대교는 다른 다리와 달리 CCTV를 설치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자살예방에 어려움이 있다"며 "다소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인력을 배치해 교량에서 자살 충동자의 정차, 하차를 일일이 감시하고 투신자살을 예방하는 방법 외엔 뾰족한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6월 29일 개통한 이 다리에서의 투신자살은 개통 5일 만인 7월 4일 곽모(34)씨,15일 최모(40)씨, 8월 3일 김모(34)씨, 14일 정모(33)씨, 30일 채모(36)씨 등 모두 5건에 달한다.
또 지난 6일에는 영암방향 첫 번째 주탑 인근에서 신모(36)씨의 신발과 신분증, 휴대전화가 든 가방이 발견돼 해경이 경비정과 구조정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들 외에도 50대 남성 등 2명이 대교 난간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다 투신 직전 경찰에 발견, 구조되는 등 목포대교에 '자살 대교'라는 오명이 붙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지역민들 사이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
|
|
|
|
|
|
|
|
기사입력: 2012/09/19 [12:18] 최종편집: ⓒ 폭로닷컴 |
|
|
|
|
|
|
|
1/13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