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찰서는 무작정 가출한 뒤 신안군 하의도 등 각처를 배회하다가 무안군 해제면의 염전에서 중노동을 하고 있던 지적 장애인 임 모씨(41세)를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무안군 관내 염전 등 취약계층 종사자들의 인권침해 실태를 점검 하던 중 해제면의 A염전에서 소금포대 운반 등 중노동을 하고 있는 임씨를 발견하고 개별면담을 실시한 결과 임씨가 이름만 알 뿐 나이나 주소 가족 등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어 지적장애인으로 판단하고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임씨를 그대로 방치 할 경우 심각한 인권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부득이 염전의 업주에게 그동안의 임금을 정산 지급케 한 뒤 임씨를 무안경찰서로 이송해 보호했다. 또, 곧바로 임씨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파악, 전남 보성군에 살고 있는 아버지 등 가족들에게 임씨를 무사히 인계했다. 임씨를 찾은 가족들은 “지난 4월경에 가출한 이후 생사조차 모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경찰의 도움으로 다시 찾게 되어 너무도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무안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면밀한 관리와 점검을 통하여 인권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겪는 사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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