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지검 현직 부장검사가 여기자들을 성추행해 지방으로 좌천됐으나 광주고검 발령과 관련해 광주·전남지역 여성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전남 여성단체연합은 성추행한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 최재호 (48)검사를 광주고검으로 발령한 것과 관련 1일 성명서를 내고 "광주로 좌천한 것은 광주 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다. 광주는 성추행자가 오는 귀향지가 아니다"고 반발했다.
광주·전남지역 여성단체들은 "검찰이 최 검사의 광주 발령을 즉각 철회하고 중징계해야 한다며, 광주고검도 좌천 발령을 거부하라"고 촉구했는데 2일 오전 광주고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 계획이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30일 회식자리에서 여기자를 성추행 등을 한 혐의로 최 모 부장검사를 광주고검으로 발령했다. 서울남부지검 등에 따르면 최재호(48) 남부지검 부장검사는 28일 오후 10시경 출입기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모 일간지 여기자 A씨와 또 다른 일간지 여기자 B씨의 허벅지를 수차례 쓰다듬고 볼에 입맞춤까지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것. 최 검사는 호프집에서 A씨의 얼굴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귓속말로 "집이 어디냐. 같이 나가자"고 말하자 A씨는 "지금 실수하는 거다" 며 만류했으나 성추행이 계속되자 자리를 피했다. 그러자 최 검사가 이번에는 여기자 B씨를 옆자리에 불러 자신의 다리를 올려놓고 손과 머리를 쓰다듬자 B씨가 "이러지 말라"고 항의했지만 성추행은 1시간여 가량 계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다못한 여기자 등은 회식 자리를 함께 했던 신유철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에게 정식으로 항의를 하자 신차장 검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부랴부랴 자리를 파했으며, 다음날 오전 최 부장검사는 여기자들에게 전화를 해 "만취해서 내가 한 행동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식은 남부지검 검사 6명을 비롯 영등포 경찰서 출입기자단 10여명과 함께 가졌으며 성추행 모습은 이날 동행한 참석자들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검찰청은 최 검사를 광주고검으로 인사 조치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 위해 감찰 조사에 들어갔다. /폭로닷컴 편집국 /폭로닷컴 http://www.pok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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