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 ‘국민주권시대’의 그늘, 목포를 병들게 하는 ‘토호(土豪) 카르텔’을 고발한다!
① 관(官)변단체·자문위 등, 10년·20년 ‘회전문 감투’ 연임…
② 관(官)과 결탁해 정보·이권 독점하는 ‘그들만의 리그’
③ "목포에서 돈 벌어 서울에 투자"…
④ 지역 경제 공동화(空洞化) 부추기는 토호들의 이중성
⑤ “기울어진 운동장에 희망은 없다”…
⑥ 인구 20만 붕괴 부른 절망의 이름 ‘헬(Hell) 목포’
⑦ 목포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
⑧ 이재명 정부 ‘억강부약’의 첫 시험대는 바로 목포
|
▲ 목포구등대(이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 © 목포뉴스/영광뉴스/신안신문/폭로닷컴
|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국민주권시대’를 맞이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며 내건 제1의 가치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의 실질적 구현이었다.
중앙 권력의 분산과 시민의 직접 참여, 그리고 공정한 기회의 보장은 현 정부를 관통하는 핵심 철학이다.
그러나 이 거대한 개혁의 물결이 유독 닿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항구도시 목포다.
목포는 지금 ‘소멸’과 ‘재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 인구 20만 명 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작금의 현실은 단순히 수도권 집중 현상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
본지가 심층 취재한 목포의 속살은 지역 토호(土豪) 세력과 관료 조직, 그리고 법조계가 얽히고설킨 거대한 ‘이권 카르텔’에 의해 질식해 가고 있었다.
이재명 정부가 주창하는 ‘국민주권’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목포라는 지역사회의 뿌리 깊은 기득권 구조부터 혁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고인 물’이 만든 썩은 생태계… ‘회전문 감투’의 폐해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목포의 기득권 구조는 요지부동이다. 시청, 경찰, 검찰, 법원 등 정부 산하 기관의 자문위원 명단과 각종 사회단체장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 실상은 충격적이다.
통상 2년으로 규정된 임기는 이들에게 무의미하다. 연임에 연임을 거듭하며 10년, 20년씩 자리를 지키는 이들은 소위 ‘지역 유지’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기득권세력이다.
이들의 장기 집권은 단순한 명예직 유지가 아니다. 행정과 사법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시민 사회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시청, 경찰, 검찰 산하 각종 사회단체장(자문기구 회장)들은 각 기관의 내부 정보를 독점한다.
지역 개발 계획, 도로 개설 정보, 각종 인허가 관련 고급 정보는 일반 시민에게 공개되기 전 이들 ‘이너 서클(Inner Circle/측근세력)’ 안에서 먼저 공유된다. 심지어 정부기관 내부에 버젓이 사무실을 두고 밀착하는 행태까지 보이고 있다.
이는 명백한 ‘시민의 알 권리’ 박탈이며, 사회적 기회의 약탈이다. 건전한 상식을 가진 일반 시민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지역사회의 의사결정 구조에 참여할 틈은 없다.
견고한 성벽을 쌓은 그들만의 리그에서 정보는 권력이 되고, 그 권력은 다시 부(富)로 치환된다.
■ 목포의 부(富)는 어디로 가는가?, ‘빨대 효과’의 역설
취재 과정에서 만난 다수의 시민은 목포 경제 침체의 주원인으로 ‘기득권의 이기심’을 꼽았다.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한 토호 세력들이, 정작 그 돈을 지역에 재투자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목포에서는 유지 소리를 들으며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해 돈을 벌지만, 정작 아파트를 사고 자녀를 유학 보내는 곳은 서울 강남”이라며 “목포는 그저 그들에게 현금을 뽑아내는 ‘ATM(현금인출기)’에 불과하다”고 한탄했다.
실제로 지역 내 유력 인사들의 부동산 보유 현황을 추적해 보면, 서울 및 수도권 핵심지에 자산을 집중시킨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을 심화시키는 주범이다. 경제력 있는 기득권층이 목포를 ‘삶의 터전’이 아닌 ‘착취의 대상’으로 여기는 한,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는 요원하다.
이러한 행태는 목포 시민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끼친다.
|
▲ 목포시청 © © 목포뉴스/영광뉴스/신안신문/폭로닷컴
|
토호들이 독점한 정보와 인맥을 이용해 지역 내 알짜 사업권을 따내는 동안, 정보에서 소외된 일반 시민들은 하청의 재하청을 전전하거나 불리한 조건에서 생업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
이는 단순한 빈부격차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경제적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 ‘헬(Hell) 목포’, 청년은 왜 떠나는가?
목포의 인구가 급감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희망의 부재’다.
청년들이 목포를 떠나며 자조적으로 내뱉는 ‘헬 목포’라는 단어 속에는 일자리 부족 이상의 분노가 담겨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기득권 네트워크에 속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절망감, 즉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환멸이다.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사회에서 미래를 꿈꾸는 것은 사치다. 부모의 재력과 인맥이 곧 스펙이 되고, 토호 세력의 자녀들이 알음알음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구조 속에서 일반 청년들이 설 곳은 없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기회의 평등’이 목포 청년들에게는 딴 나라 이야기처럼 들리는 이유다. 인구 20만 붕괴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성을 상실한 지역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이다.
■ 목포가 변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
문제의 해법은 명확하다.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시대’는 중앙 정치의 구호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 그 시작점은 바로 이곳, 목포가 되어야 한다.
호남 정치 1번지인 목포에서부터 뿌리 깊은 기득권의 사슬을 끊어내야 대한민국 전체의 변화를 견인할 수 있다.
|
▲ 목포유달산 조각공원 전경( 이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 목포뉴스/영광뉴스/신안신문/폭로닷컴
|
첫째, 제도적 수술이 시급하다. 지자체 산하 각종 위원회와 사회단체의 임기 제한을 강화하고, 연임 금지 조항을 강행규정으로 신설해야 한다.
특정 인물이 10년 이상 자리를 독점하는 관행을 법적으로 원천 차단하고, 일반 시민과 청년, 여성의 참여 비율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시민 의무 할당제’를 즉각 도입해야 한다.
둘째, 이해충돌 방지 시스템의 엄격한 적용이다. 지역 토호 세력이 공공기관 자문위원 등의 직함을 장기간 연임하며 사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발본색원해야 한다.
특히 개발 정보 유출과 이권 개입은 물론, 사법 시스템을 악용해 특정인을 압박하거나 자신들의 민원 ‘해결사’로 삼는 행태에 대한 처벌 수위를 대폭 높여야 한다. 아울러 공직자와 지역 유력 인사 간의 검은 유착 고리를 끊어낼 강력한 감시 기구 설치가 필수적이다.
셋째, “목포 시민의 실질적 주권 회복이다.”
그동안 기득권층이 독점해 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 배심원제’ 등을 도입해 일반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즉각 반영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재명 정부가 국무회의와 부처 업무보고까지 생중계하며 ‘열린 행정’을 실천하는 상황에서, 목포 내 유관 기관들이 업무 정보를 비공개로 일관할 명분은 더 이상 없다.
지역사회를 옭아매고 있는 낡은 기득권의 카르텔을 깨부수지 않는다면, 목포의 미래는 희망이 없다.
이재명 정부가 표방하는 억강부약(抑强扶弱·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돕는다)과 대동세상(大同世上·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의 정신이 가장 시급하게 투입되어야 할 현장은 바로 여기,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서 신음하는 목포다.
목포는 전국 최하위권의 면적(51.64㎢)을 가진 도시다.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가장 좁아 순천시의 18분의 1, 해남군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 이렇듯 좁은 지역 사회에서 권력이 독점되면 부패의 농도는 짙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목포의 변화는 곧 대한민국의 변화다.
좁은 웅덩이 속 썩은 물을 퍼내고 새 물을 채우는 과감한 개혁만이 20만 목포 시민의 참여 기회를 회복하고 자존심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
나아가 이것만이 소멸 위기의 지방 도시를 되살리는 유일한 해법이다.
[공지] 폭로닷컴은 목포시정이 정상화될 때까지 목포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오직 진실만을 보도할 것입니다.
아울러 다가오는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재 목포시가 처한 위기 상황과 주요 현안을 집중 취재하겠습니다.
오는 1월 12일 오프라인 창간호 최고 5만부를 발행하는 폭로닷컴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인 ‘국민주권’ 시대에 걸맞게 목포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끝까지 추적 보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본 기사는 지역 사회의 건전한 발전과 공익적 목적을 위해 공공정보 및 제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본지는 보도 내용의 사실 확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향후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되거나 반론이 있을 경우 이를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깨어있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다립니다.
*폭로닷컴 제보 문의: 061-277-4777/010-7557-8549/sanews@daum.net
[공지] 2026년 1월부터 최대 5만부를 발행하는 폭로닷컴과 지난 2007년부터 20여년간 최대 2만부를 발행하고 있는 주간 신안신문(영광뉴스)은 목포시를 비롯 나주시, 화순군, 담양군, 장성군, 영광군, 무안군, 함평군, 신안군, 영암군, 해남군, 진도군 등지에 배포된다.
주요 배포처는 전남도청, 전남도의회. 전남도경찰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을 비롯 각 시군청사, 법원, 검찰, 읍면동사무소 등 공공 기관과 농수축협, 터미널, 병원, 은행 등 다중 이용 시설과 단체 등이다.
*폭로닷컴 4개 언론 계열사: 신안신문/목포뉴스/영광뉴스/폭로닷컴
/영광뉴스(신안신문) http://sanews.co.kr/
/목포뉴스 http://www.mokpo.best/
/폭로닷컴 http://www.pokronews.com
/폭로닷컴 블러그 http://blog.naver.com/faith21k
/전국 여행맛집 우수업체 블러그 http://blog.naver.com/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