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의원, 담양군수 재보선 패배 굴욕...주철현 맞대결 속 강종만 역할론 부각
-이개호의원, '조국 혁신당 1호 단체장' 당선 치욕...안방서 재선거 패배, 초라한 성적표
-강종만 전 영광군수 등 슈퍼 파워군 지원 여부 관전 포인트, 민주당 박우량 신안군수 인사 비리 직위 상실 속 전남 서부권 무주공산
-내년 전남도지사 민주당 경선 주철현-김영록-이개호-신정훈 등 4파전 치열 전망
-이재명, 민주당내 토착 비리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 등 전면 물갈이...전격 쇄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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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개호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영광뉴스/목포뉴스/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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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뉴스/목포뉴스/신안신문/폭로닷컴]
"이개호 의원에게 민주당 담양군수 후보 경선에서 철저히 이용당했다.“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최화삼 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담양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민주당 공천에서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에 밀려 탈락하자 지난 3월 20일 탈당과 함께 조국혁신당 군수후보인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 지지를 선언하면서 한 말이다.
이병노 담양군수가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실시한 담양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이재종(49) 전 청와대 행정관이 최화삼 전 이사장을 물리치고 공천권을 거머쥐었으나 최 전 이사장이 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공세를 이어간 결과 지난 4월 2일 조국혁신당 정철원(62) 후보가 민주당 이재종후보를 3.65%P 차 누르고 승리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에서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에게 일격을 당한 것인데 당초 각 언론사 실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최화삼 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압도적 차로 1위를 달렸으나, 정작 당내 후보 경선에서는 탈당 경력을 문제삼은 해당행위 감점 등으로 인해 이재종 전 행정관에게 패해 그 후폭풍도 적지 않았다.
비록 탈당 경력이 있으나 총선 유공자로 인재 영입 케이스로 복당해 경선 페널티가 없다는 이개호 의원의 장담을 믿고 경선에 참여했다가 뒤통수를 맞았다며 분개한 것인데 "3선 담양군의회의원 당선 등 평생 고향을 지키고 살아온 토박이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에게 표를 몰아줘 오만방자한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자"는 최화삼 전 이사장의 읍소가 군민들의 표심을 파고든 셈이다.
내년 전남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경쟁을 앞둔 이개호의원(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은 자신의 텃밭인 담양군에서 벌어진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패배하며 '조국 혁신당 1호 단체장 정철원 당선'을 내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담양 출신으로 4선 의원인 이개호 국회의원은 민주당 후보 패배와 함께 조국혁신당에게 창당 이래 첫 자치단체장 당선이란 불명예 수모와 함께 안방까지 내주게 되면서 내년 지방선거 도지사 경선 도전에도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이번 재보선 패배는 치명타로 작용할 수도 있다.
당장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 박지원의원 등 당지도부가 총출동해 막강한 화력지원을 했으나 안방에서 패한 것은 뼈아픈 굴욕이다.
내년 전남도지사 민주당 경선은 친명계로 분류되는 여수 2선 주철현의원과 3선에 도전하는 완도 출신 김영록 도지사간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격전이 예상되는데 당내 4선 담양 이개호의원과 나주시장 경력의 3선 신정훈 의원 등의 가세로 4파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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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철현의원(여수갑) © 영광뉴스/목포뉴스/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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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출신 주철현의원(여수갑)의 경우 동부권에서 20년 이상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어 영광,함평,목포,무안,신안,영암 등 전남 서남권에 교두보를 확보해 안정적인 지지세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
이런 기류 속에 광폭 행보중인 강종만 전 영광군수에 대한 정치권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지방선거에서 역할론이 관심사다.
여야를 넘나드는 폭넓은 입지를 자랑하는 친명계로 분류되는 강 전 군수의 지역 내 영향력은 이미 지난해 10월 영광군수 재보궐선거를 통해서 증명된 바 있다.
고발 사주 논란 속에 3만명 가까운 군민들의 탄원서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지역민들의 아쉬움 가득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비토는 그가 얼마나 좋은 군정을 펼쳐 왔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지역 내 선정을 베푼 그를 공격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잡은 조국혁신당이 아무리 총공세를 했어도 지역민심을 사로잡지 못한 것은 그러한 배경이 있어서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후보들이 치열한 혈투를 벌인 지역선거에서 민주당 군수후보가 승리한 것은 강종만 전 군수를 따르던 표심이 어디로 이동하느냐에 따라서 사실상 관운이 결정되는 선거였다는데 이론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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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종만 전 영광군수 © 영광뉴스/목포뉴스/신안신문/폭로닷컴 신안신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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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광군수 재선거는 이재명대표의 4번에 걸친 지역유세가 이어질만큼 민주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으나 지역의 민심 흐름을 바꾼 강종만 전 군수의 영향력에 따라 당락이 크게 좌우되었다는 후문이다.
담양군수 재보선에 사활을 건 이개호의원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이번 담양군수 선거는 아마도 그런 지역 민심을 사로잡고 있는 막강한 리더에 대한 영향력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선거캠프측의 상황 오해와 미숙한 대처가 실패를 가져 온 것이 아닌가 싶다.
수많은 외부 지원이 있었으나 민심을 외면한 실체적 구심점이 없는 선거전은 패전을 향한 요란한 꽹과리 소리에 그칠 뿐이다.
민주당의 위기는 전남권에서 계속되고 있는데 지난달 3월 27일 민주당 소속 박우량 신안군수가 인사비리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군수직을 상실했다.
또한 민주당 성향 박홍률 시장도 부인의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대법 확정으로 박 군수와 나란히 직위를 상실한데다 내년 선거까지 재보선도 실시하지 않게 되면서 분열상 노출로 구심점이 약해질 우려가 있다.
주철현의원으로선 전남지사 경선을 앞두고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전남 서부권에서 당내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경선 성공가도에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역 정치 성향상 민주당 공천을 받으면 당선권 확실이란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공천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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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측부터 이개호의원, 강종만 전 군수, 주철현의원 순 © 폭로닷컴/영광뉴스/신안신문/목포뉴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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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경선은 김영록 현 지사와 주철현 의원간 맞대결이 될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흩어진 민심을 추스르고 당내 혁신을 통한 개혁 완성과 토호 세력 부패 척결,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뤄낼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강종만 전 영광군수 등 막강한 힘을 가진 슈퍼 파워군의 지원 여부 등이 관전 포인트로 떠 오르는 것은 이러한 배경에서다.
윤석열 파면에 이은 조기 대선으로 대권을 움켜쥘 가능성이 높은 이재명 당대표가 최근 사석에서 "민주당이 자만에 빠졌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의회 등에 만연한 토착 부정부패 사례를 직면했다" 면서 개혁 필요성을 주문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면 지방 토호세력 척결과 전면 물갈이 등도 예상되는데 공천을 중앙당에서 관리해 인재를 등용하는 등 쇄신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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