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준영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법위반과 맞물려 군의회에도 비난여론 폭등
군수 친형이 공사업자에게 수천만원을 수수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자 전남 무안군에서 김철주 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친인척 비리 척결 김철주 무안군수 자진사퇴 촉구 기자회견이 2월 14일 화요일 오전 무안전통시장앞에서 무안진보연대 주관으로 열려 지역정가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 김철주 무안군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은 무안진보연대 © 폭로닷컴/신안신문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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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진보연대 등 지역사회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소문으로만 들렸던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이 모두 사실로 드러나 모든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듯이 무안군정과 관련 친인척 및 측근 비리의 무성했던 소문들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어 군민들의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에 무안군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 김철주 무안군수의 군정농단은 도를 넘어, 무안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더럽혔다"면서 "구차하게 무안군수 역에 연연하지 말고 즉각 자진 사퇴하고 검찰 등 사법기관은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 박준영 국민의당 무안.신안.영암 국회의원 © 신안신문/폭로닷컴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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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단체등은 " 무안.신안.영암 지역구 국민의당 박지원 국회의원은 뇌물혐의로 이미 실형을 선고받아 보궐선거가 확실시되고 있는데다 최근 국민의당으로 입당한 김철주 무안군수마저 측근과 친인척 비리가 발생해 지역민으로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다" 면서 "이들의 입당을 환영했던 소속정당인 국민의당에서는 당장 사과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15일 무안진보연대 등 무안군 사회단체에 따르면 " 지난 1월 31일 김철주 군수의 친형 김모씨가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되었다. 권력형 비리의 전형적인 사건이다"면서 "변경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군수가 친형을 통해서 뒷돈을 받고 변경을 허가한 것이다. 권력을 이용해서 자신과 일가의 사익을 추구한 것이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무안군이 발주한 ‘청계 복길지구 연안관리사업’의 당초 공사비 1억 7,300만원을 3억 6,000만원으로 증액하는 설계변경을 알선해주는 대가로 업체측에서 2,000만원을 김철주 군수의 친형 김봉주씨가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 사건은 흔히 말하는 무안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즉 김철주-김봉주 게이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란 주장이다.
무안군의 비리는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는 김철주 군수의 선거캠프 관련자이자 친구로 알려진 A모씨가 ‘무안생태갯벌 유원지 조성사업’의 하수처리 특허공법 선정 과정에서 7,000여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되어 실형을 선고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이외에도 무안군청의 각종 비리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압수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박근혜와 그 부역자 일당들이 국정을 농단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것과 같이 전남 무안군에서는 김철주 군수와 그 친인척, 측근일당들이 군정을 유린하고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 무안진보연대 주관으로 열린 기자회견에 취재진이 몰렸다. © 폭로닷컴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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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진보연대는 "지금 군민들은 쌀값대폭락과 AI, 구제역으로 이중삼중의 피해 속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는 상황인데, 무안군의 이런 부정부패를 보며 더욱 분노와 참담함을 느낄 뿐이다"고 허탈해 했다.
무안진보연대는 " 김철주 군수 당선 이래 무안군은 편가르기식 행정으로 화합과 협심이 아닌 반목과 갈등의 행정으로 많은 군민들이 피해를 입어왔다. 작년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최하위 등급을 받는 불명예도 있었다"고 재차 지적했다.
게다가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군정을 감시할 의무가 있는 무안군의회는 도대체 무얼 하고 있느냐며 불똥은 무안군의회로 튀었다.
무안진보연대는 "군민의 대표로서 잘못된 행정권력을 철저히 비판하고 바로잡기 위해서 싸워야 할 군의회가 과연 존재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군민들은 회의감이 든다"면서 "군수의 눈치만 보고 줄서기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군정이 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 주문했다.
이어 무안진보연대는 " 국민의당 또한 이번 사태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이 지역의 적폐청산에 나서야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은 뇌물혐의로 이미 실형을 선고받아 보궐선거가 확실시되고 있는 마당에 군수마저 농간을 피우고 있어 지역민으로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다는 것.
무안진보연대는 "김철주 무안군수는 형제의 군정농단으로 무안군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군정을 혼란하게 한 사태를 반성하며 즉각 사퇴하라" 면서 "검경은 철저한 수사와 진상 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엄정 처벌하라" 요구했다.
무안진보연대 등 시민단체와 무안군민은 이번 무안군정 농단사태를 좌시하지 않고 썩어빠진 지역 정치판을 일대 혁신시킬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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