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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직거래’? 박근혜는 무엇을 챙기려 했을까?
거저는 없다…자신의 ‘권력’을 최씨에게 빌려준 박근혜
 
육근성 기사입력  2016/11/03 [23:38]

“다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서 한 일이다… 최순실씨와 박근혜 대통령 사이에 '직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자신의 측근에게 한 말이라며 한 언론이 보도한 내용이다. 안 전 수석이 검찰에서도 이 같은 진술을 유지하고, 또 이를 뒷받침할 만한 물증이 나올 경우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 대통령의 지시” 사실일 수 있는 정황들

안 전 수석은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그럴 거라고 볼 수 있는 정황은 충분하다.

수년간 최순실씨 측근으로 지냈던 고영태씨는 지난 10월 하순 지인에게 “최순실씨가 두 재단의 일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보고서도 보내는 것을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박 대통령은 두 재단과 관련된 의혹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런 구도가 그려진다. 최순실씨로 부터 ‘보고’를 받으면, 박 대통령은 이를 토대로 청와대 참모들에게 지시하고, 참모들은 해당 부처에 하달하는 식이었나 보다. 최씨가 보고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에게 다양한 청탁을 했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대기업들이 두 재단에 800억 원이라는 거액을 건넨 것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짙다. 모금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말을 바꿨다. 검찰 조사 당시에는 ‘대기업들의 자발적 모금’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최근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고 ‘청와대의 지시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스스로도 ‘모금 개입’사실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지난달 20일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기업인들의 문화, 체육에 대한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고 말한 바 있다. ‘모금 독려’를 우회적으로 시인한 셈이다. 하기야 기업들이 대통령의 뜻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거액을 내놓았을까? 그럴 리 없다.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은 “사안이 있을 때마다 안 수석이 전화를 해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재단 사업 추진이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진행됐음을 암시하는 발언이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재단의 사업 내용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코리아에이드’ ‘에콜페랑디와의 한식 공동사업’ ‘케이타워 프로젝트’ 등이 그 예다. 최순실씨가 이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통령의 입을 빌렸던 건 아닐까?


해외 순방 중에도, 세월호 와중에도 최순실?

K스포츠재단도 마찬가지. 정현식 전 재단 사무총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장(최순실)한테 이런저런 가이드라인을 오전에 받으면 오후에, 늦어도 다음날엔 안 수석이 동일한 내용을 ‘VIP(대통령) 관심 사항’이라고 하면서 얘기했다”고 실토한 바 있다. 최씨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박 대통령에게 얘기하면 그대로 ‘지시사항’이 되어 내려왔다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일부 의혹은 박 대통령이 직접 시인했다. 청와대 국정자료 유출 파문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최순실씨에게 미리 문건을 보내) 의견을 물은 적 있다”고 인정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문에 국한해 유출 사실을 인정했지만 최씨의 PC에는 외교, 국방, 군사 분야의 중요 문건도 들어 있었다. 최씨가 청와대로부터 국정 태반을 보고 받아 왔다는 물증이다. 이런 문건 유출이 대통령의 지시나 묵인 없이 가능했을까? 턱도 없다.

미르재단 사무총의 사퇴 과정에도 박 대통령이 등장한다. 이성헌 전 재단 사무촌장이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내용이다. 지난 4월4일 안종범 전 수석이 전화를 걸어와 ‘그동안 수고 많았다는 뜻을 전하라고 하신다’고 말했고, 이 전 사무총장은 두 달 후 물러나게 된다. 당시 박 대통령은 안 수석과 함께 멕시코 순방 중이었고, 이 전 사무총장은 최순실씨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태였다. 일개 비서관이 대통령을 팔아 이런 일을 벌일 가능성은 없다.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사퇴시켜달라고 부탁했던 건 아닐까?

최순실씨 딸의 승마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해서도 박 대통령이 직접 개입한 정황이 나왔다.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이 세월호 참사 며칠 후인 2014년 4월 YTN 취재진을 만나 “세월호에 빠지지 말고 승마(관련 취재를) 빨리빨리 하란 말이야”라고 다그치며 “박 대통령께서 세월호 난 그 다음 날 ‘체육 개혁 확실히 하라’고 오더 내려왔어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세월호 참사 와중에도 최씨의 딸을 챙겼다는 얘기다. 박 대통령과 최씨의 밀착관계가 이 정도다.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대통령은 최순실로부터 무엇을 챙겼을까?

최씨가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서도 이권 개입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있다. <경향신문>은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회 조직위에 박 대통령의 회의 발언이라며 경기장 관중석과 부속 시설을 사업을 스위스 업체 ‘누슬리’에 맡기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누슬리는 최순실씨의 회사 ‘더블루K’와 사업 파트너 관계로 검토됐던 회사로 알려졌다. 장관이 나서 3000억 원대 사업을 최씨의 회사에 맡기려 했다는 의혹이다. 여기에도 대통령의 이름이 등장한다. 박 대통령이 최씨의 ‘청탁’을 들어주려 한 건 아닐까?

최씨가 무언가를 대통령에게 부탁하면, 대통령은 이것을 자신이 가진 권력을 동원해 관철시켜 주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최씨가 국정을 농단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 최고권력자의 ‘지시’가 가진 강력한 힘 덕분이었다.

안 전 수석은 “통령의 지시를 받아서 한 일”이라고 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대통령과 최씨 사이에 ‘직거래’가 있었다고 말했다. 거래는 양쪽의 요구 조건이 어느 정도 충족될 때 가능하다.

최씨가 대통령의 힘을 빌어 각종 이권을 챙기려 했다면, 박 대통령은 자신의 ‘권력’을 최씨에게 빌려주는 대가로 무엇을 챙겼을까? 이 또한 미스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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