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선관위에 접수돼 선관위 관계자를 현장 급파하는 등 사실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며 10일 시민일보가 보도해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신안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박우량 군수가 지도, 자은 등 관내 특정 종교단체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잇따라 방문하면서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사전선거운동 혐의가 짙다는 신고가 들어와 사실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박 군수가 자신이 평소 다니지 않은 교회 단체가 개최하는 행사에서 자신의 치적 등을 열거하면서 사전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는 제보에 따라 직원이 현장을 직접 찾아 사실 확인에 나섰다”면서“이 날 신안 자은 지역에 박우량 군수를 비롯해 지역 종교관계자 주민 등 수십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기도회 모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박군수가 이날 참석 자리에서 예산을 겸한 자신의 치적 등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할 만한 특이 상황은 확인할 수 없었으나 구체적인 사실여부에 대한 조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자리에 인근 면 책임자(면장. 일부공무원)들도 참석했다가 선관위의 현장조사 소식을 전해 듣고 즉시 자리를 피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일 경우 근무시간에 사전 예정도 없이 업무와 무관한 종교 활동 참석에 대해 선거법 여부를 떠나 적절치 못한 행보에 대한 지적은 피할 수 없을 보인다. 그럼에도 신안군선거관리위원회가 박우량 신안군수의 이 같은 신안군정 발전을 위한 기도회라는 종교단체 방문에 대해 세간의 궁금증을 낳고 있는 기도회의 실질적인 목적 및 참석자들이 점심식사까지 이어진 예산소요 출처 등에 대해 깊 있는 조사가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구나 이 같은 종교 기도회 일정이 지역별로 사전 예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도회를 빙자한 사전선거운동여부에 대한 의혹을 선관위가 얼마나 해소 시킬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기사는 인터넷신안신문( http://www.sanews.co.kr/)에도 실렸습니다.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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