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장한 튤립공원사이를 지나는 관광객들이 튤립향을 만끽하고 있다. © 편집국

화사한 봄을 맞아 지자체 곳곳마다 축제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화려하기로 이름 높은 임자 튤립축제가 개최된다.

12일 신안군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 동안 열리는 ‘신안튤립축제’에 10만명 이상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튤립 공원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여섯번 째 개최되는 신안튤립축제는 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2km의 백사장 대광해변과 튤립재배단지와 연계된 튤립공원에서 열리며 관람객들에게 바다와 모래 그리고 튤립, 수선화, 히야신스, 무스카리 등 초화 구근류와 리빙스턴데이지, 크리산세멈, 비올라 등 초화류 40여 종을 만나 볼 수 있다.

▲ 화려한 튤립의 색감이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 편집국

또, 튤립공원 6만 8,000㎡, 송림원 5만 2,000㎡ 등 총면적 12만㎡에 달하는 넓은 곳에 튤립광장, 튤립원, 구근원(알뿌리), 토피어리원, 유리온실, 품종전시포, 수변정원, 동물농장, 소나무 숲길 등이 조성돼 있다.

특히, 토피어리원에는 신안의 14개 읍면을 형상화한 마운딩과 동물형상 나무토피어리 102점이 전시, 튤립공원에는 팽나무, 후박나무, 아왜나무, 향나무, 은목서, 매화 등 그늘목을 식재해 관광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 300만 송이(총 80여종) 튤립은 오는 19일 이후로 만개할 것으로 보이며 튤립축제장에는 생동감 넘치는 실측사이즈의 마(馬)상 조형물 5점과 풍차전망대, 튤립파라솔, 대형전망대, 유리조형물 등 각종 조형물들과 ‘돌아가는 배’ 소요시(詩) 낭송 공연도 열려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할 것으로 보인다.

▲ 화려한 꽃의 향연 © 편집국

체험 행사로는 튤립화분 만들기, 해변 자전거타기, 유채꽃밭 승마체험, 토피어리․아로마향초․팬시우드․매직비눗방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있어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안튤립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www.shinantulip.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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