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각 언론사 및 방송사등에게 시정홍보비를 원칙없이 집중 배정해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천안시(시장 성무용)에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여 동안 각 언론사 별로 ‘시정홍보비 지급내역’을 정보공개요청해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억 2,260만원, 2008년 1억 3,657만원, 2009년 1억 1,205만원, 2010년 1억 2,700만원,지난해 1억 5,605만원 등 총 6억 5,427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언론사 별로 보면 천안D인터넷뉴스가 4,720만원(천안지역)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C일간지 4,680만원(충남지), D일보 3,820만원(충북지), T일보 3,485만원(충남지), J매일3,350만원(충북지), D뉴스 3,080만원(통신사), C타임즈 2,995만원(충북지), (새)C일보 2,925만원(충북지), J일보 2,830만원(충남지)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예상과 다르게 소위 충남의 메이저라 일컫는 3대 일간지가 순위에서 밀리고 충북지가 2번째로 순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충남의 메이저 언론사들의 향후 대응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반면, 공개자료 총 63개 언론사 중 5년여 동안 한 한건도 받지 못한 곳은 7곳으로 나타났으며 제일 적은 홍보비를 받은 곳은 ‘뉴스 T신문사가 22만원으로 천안시청 회원사 위주로 광고비가 책정 배분된 것으로 드러나 향후 군소 언론사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천안시에 ‘언론사별시정홍보비 집행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면 언론사별로 1년 이상 시 출입여부, 시에 주재하면서 시정홍보등 언론활동하는 언론사, 한국언론재단 ABC발표 발행부수·유가부수,언론사 인지도,시정홍보 기여도를 들었으며, 특히,언론사의 활동상황등 유기적 협조체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홍보비를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보비 집행내역을 보면 시정홍보비 집행기준’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대부분 자칭 시청회원사라 일컫는 몇 개 언론사에게 홍보비가 집중 배정됐으며, 특히,천안D인터넷뉴스는 신문이 발행되는 곳도 아닌데다 충남지도 아닌 충북지 5곳에 시정홍보비를 집행한 것은 시청회원사라는 이유와 특혜성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이에, A언론사 대표는“도대체 어떤 근거로 시정홍보비를 집행하는지 알 수없다.”며 “천안에서 연고를 둔 지역지(인터넷신문포함)를 살려야 하는 데도 천안과는 전혀 무관한 충북지에 천안시 예산을 쏟아 붓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하고 “홍보비를 집중 배정하는 것은 시가 특정언론사들에게 발목을 잡혔거나 아니면 특혜를 주는 또, 다른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A언론사 B기자는 “해당 공무원이 시정홍보비를 개인 주머니에서 쌈짓돈처럼 꺼내 자기 맘에 들면 주고. 그렇지 않으면 안 주는 행태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공정성을 잃은 시를 맹비난했다.
한서대 A교수는 “발행부수와 윤리준수여부,정상적신문 발행여부등이 홍보예산 집행기준이 돼야한다.”며 “이래 신문의 사회적 책무와 저널리즘 정(正)기능 여부를 평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한국ABC협회서 지난해 공개한 유가부수 전국 지역일간지로는 부산일보[부산]가 13만76부(18만4156부)로 가장 많았다. 매일신문[대구]이 10만5136부(15만3548부), 국제신문[부산] 6만5304부(9만7490부), 영남일보[대구] 4만5038부(6만6575부), 강원일보[강원] 4만3248부(7만5420부), 경인일보[경기] 3만4318부(4만9167부), 경남일보[대구] 3만1970부(4만1515부), 광주일보[광주] 30634부(4만5273부), 강원도민일보[강원] 3만18부(4만2997부) 순이며 나머지는 3만부 미만이다.
이에 따라 홍보비 책정은 발행부수 유가부수에 따라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천안시의 대응책 마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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