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선관위, 식사비 대납 의혹 권오연후보 검찰 고발…직권남용 경찰수사 등 파문
-권오연 후보, 식사비 대납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검찰 고발...“선거운동과는 무관한 지인들과 사적 모임, 의도적 식사비 대납 아니다” 주장
-비금면 소규모 하수도 정비사업, 자택 등 개인 하수관로 공사 진행 영향력 행사 의혹 경찰 수사 등 사면초가
-권오연, “친인척 등 포함된 오래된 민원으로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원 해소 대상자이나 군의원 직책 때문에 논란”...해명
신안 다선거구(비금.도초.흑산)에 출마한 무소속 권오연 후보와 선거사무장 A모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데다 개인 하수관로 공사에 군 예산을 사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신안경찰서 수사를 받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신안군선거관리위원회와 신안경찰서에 따르면, 민주당 군의원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4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권오연 후보는 선거사무장 A모씨와 함께 지난 4월 10일 비금면 소재 한 식당에서 일행 3명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인근 테이블에 앉아 있던 다른 손님들의 식사비까지 대신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권 후보 일행 외에도 옆 테이블에 마을 주민 등 2명과 3명이 각각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들의 식사비를 함께 계산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단순한 식사 제공이라 하더라도 선거와 관련성이 인정될 경우 불법 기부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특히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인원 가운데 신안군농업기술센터 비금 출장소장 B모씨가 동석했던 점이 눈에 띄고 있는데 선거구 내 유권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행위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부행위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나 그 관계자가 선거구민에게 금전, 물품, 음식물 등을 제공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데 벌금 100만원 이상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상실한다.
이번 사안과 관련 신안군선관위측은 선거의 공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고발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 후보 측은 문제가 된 식사 자리는 선거운동과 무관한 지인들과의 사적 모임으로 의도적으로 식사비를 대납한 사실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오연 후보는 이와는 별개로 비금 원평지구 하수도 정비 보조사업 추진과 관련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신안경찰서는 형사소송법 제 199조 제 2항(수사와 필요한 조사)에 의해 비금 원평지구 하수도 정비사업과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사건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신안군측에 수사협조를 의뢰했다.
4월 말 신안경찰서는 원평 하수도 정비사업 관련 서류 일체(관로 설계 전후 자료), 신안군의회 의결 안건 자료, 신안군의회 소관 상임위원 명단 등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 신안군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던 권오연의원은 지난 2025년 12월경 신안군 비금면 읍동길 6 소재 자택에서 약 100여m 떨어진 신안군 비금면 비금북부길 32 위치의 오·폐수 주관로까지 연결공사(총 사업비 1,900만원)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주관로에서 각 가정으로 연결되는 관로 공사는 원칙적으로 주민이 자부담으로 설치하도록 한 관련 조례 및 법령을 무시하고 사업 목적과 무관한 개인 주택 연결공사에 예산이 사용된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당시 권오연 의원은 군수가 공석인 상황에서 담당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하여 비금면 소규모 하수도 정비사업을 시행토록 해 자택 및 인근 주택(사촌 동생 집 포함)의 개인 하수관로 공사를 진행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용된 예산은 비금원평지구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비로, 해당 예산은 본래 목적 외 다른 사업으로 전용이 불가능한 ‘목적지정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비금원평지구 사업 목적과 무관한 개인 주택 연결공사에 사용된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비금면사무소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본래 사업과 무관한 개인 하수관로 공사에 사용된 비금면 소규모 하수도 정비사업 실제 집행 내역은 권오연위원장 자택 약 950만 원, 사촌 동생 소유 옆집 주택 약 950만 원 등 총사업비 1,900만 원이 사용됐다.
신안군 비금면 읍동길6 ~ 비금북부길32간 약 100m 길이 오·폐수 주관로 연결공사 추진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혐의 사건은 전남도경찰청에서 신안경찰서 수사과로 이첩되어 수사가 개시됐다.
이번 사안에 대해 권 의원은 자신과 친인척이 포함된 오래된 민원으로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원 해소 차원에서 사업을 받을 수 있으나 군의원이라는 직책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명의 의석수가 배정된 신안군의원 다선거구(비금.도초.흑산) 선거 판도는 민주당에서 흑산 출신 안원준의원과 비금 출신 전 신안군체육회 배드민턴협회장 공천을 받았으며, 비금 권오연 의원 등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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