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 경영부실로 인해 부채에 허덕이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신안군과 신안농협 등이 33억을 투입해 신안 등에서 생산되는 마늘을 사들여 가공해 판매하는 신안그린유통주식회사가 지난해 경영부실로 수십억규모의 빚더미를 안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최대 주주인 군에 따르면 신안그린유통은 지난해 마늘을 고가에 매입했으나, 마늘값의 하락과 경영의 난맥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압해면 신용리 소재 마늘가공센터 ©신안신문 | |
문제는 경영부실에 대한 파장이 고스란히 신안농협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조합과 조합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해 신안농협으로부터 50억규모의 마늘을 구입해 운영했으나, 상환하기로 약속한 기일이 훨씬 지난 올해 초까지 절반에도 못미치는 21억 정도만 되갚아 29억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안농협 등에 따르면 그린유통은 신안농협으로부터 외상으로 50억 상당의 마늘을 올초에 구입해 지난해 7월말까지 전액상환하기로 했으나 아직까지도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그린유통의 경영 난맥에 따른 손실에 대해 신안군 관계자는 마늘값이 구입당시에 비해 큰 폭으로 추락하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구입당시 1kg당 3천 500원에서 최고 3천 800원까지 구입했지만, 최근 2천500원선에 거래될 정도로 하락해 경영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안농협 관계자는 군의 지나친 경영간섭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는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놨다.
신안농협 A모 관계자는 “군이 개입해 자금을 신안농협으로 지원받아 외상으로 50억원의 마늘을 투입하면서 경영부실을 부른 것이다”며 “신안농협의 총출자액이 고작 30여억 규모인데도 무리하게 외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면서 엄청난 부실을 떠안게 됐다”는 주장을 폈다.
원예브랜드 경영을 위해 군과 지역 농협조합에서 출자한 그린유통이 경영부실로 인해 막대한 손실로 이어지면서, 정확한 진상파악을 통해 책임자를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편, 압해도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그린유통은 지난 2008년 설립해 2010년까지 신안군이 16억5천만원을 출자했고, 신안농협이 8억5천을 투입했으며, 도초. 압해. 북신안. 안좌농협 등 신안군 8개 농협과 영농조합들이 출자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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