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말로만 노 재팬(No Japan)?...전범기업 장비보유 등 일본산 장비 의존 심각
-대일 의존도 50% 감축 발표...일본산 장비 비중, 2019년 대비 겨우 1.8% 감소
-전범기업 ㈜도쿄가스 레이저메탄검지기 보유...일본산 장비 중 2번째
-김원이 의원, “전범기업 및 일본산 검사장비 대체할 국산 제품 개발 및 교체 시급”
[2024년 국정감사 보도자료⑧]
가스안전공사가 전범기업 장비 다수 보유 등 일본산 장비 의존도가 심각해 말로만 노 재팬(No Japan)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19년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등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노 재팬(No Japan)’ 열풍이 불었을 당시, 대일 의존도를 낮추겠다며 검사 장비와 점검 장비의 일본산 비중을 3년 내 50% 이상 감축하는 ‘가스안전 기술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6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산 장비를 절반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산자위 간사, 목포시)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가스 검사장비 보유현황”에 따르면, 2019년 당시 전체 검사장비 4,043점 중 1,886점으로 46.6%가 일본산 장비였다.
공사의 목표에 따라 3년까지 20%까지 감축됐어야 했던 일본산 장비는 2024년 9월 현재, 44.8%(1,923점)로 19년 대비 1.8%만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공사는 일본산 장비를 줄이는 노력을 보이기는커녕 2019년보다 37점이나 더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산 장비별로 살펴보면, 2024년 현재 가스누출검지기가 765점으로 가장 많았고, 레이저메탄검지기(휴대용)가 237점, 초음파두께측정기 123점 등 순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레이저메탄검지기(휴대용)는 도쿄가스(주)에서 구입한 것으로, 도쿄가스(주)는 지난 2012년 국무총리실이 발표한 299개 일본 전범기업 중 한 곳으로 드러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12년부터 검사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검사장비 제품 개발 비용이 높고 국내 시장규모가 작아 국산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이 의원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일본산 가스 검사장비를 절반으로 줄인다고 했지만 오히려 장비가 늘었으며, 심지어 전범기업 제품도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전범기업 뿐만 아니라 일본산 장비를 대체할 국산 제품의 개발 및 교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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