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문의 꿈을 키우는 지역 인재에게 해외 석박사 유학비를 지원하기 위해 ‘제3기 전남도 해외유학생’을 모집한다.
유학비 지원은 전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지역 인재가 세계를 선도할 글로벌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매년 3명을 선발해 2년간 학비와 생활비를 포함해 1인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주소를 전남에 두고 있거나 도내 소재 초중고대학교 중 하나 이상을 졸업하거나 졸업 예정인 출향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인문·사회, 자연과학 등 전공 분야 제한은 없다.
사업 참여를 바라면 오는 3월 31일까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www.jntle.kr)에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 확정을 위해 서류심사를 비롯해 2번의 면접을 한다. 전공 분야 전문성과 발전 잠재력, 리더로서 성장 가능성과 지역공헌 의지까지 다방면을 꼼꼼히 평가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나 전남도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남도 희망인재육성과(061-286-3422)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2천여 명의 인재를 지원했고, 올해도 해외유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재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우수 지역 인재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1기로 장학금과 각종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해결하면서도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강 모(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박사과정) 씨 등 3명을, 2기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대학 시절부터 우수한 연구성과를 거둔 목포대학교 출신 김 모(독일 프리드리히대학 박사과정) 씨 등 3명을 선발해 유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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