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추적)
형제는 용감했다? 부실남신안농협, 정송관 조합장 건설업자 친동생 100억원대 예금 인출 논란
남신안농협 업무상 배임 의혹, 건설업자 100억원대 입출금 논란 등 농협 부실...관계당국 철저한 조사 시급 목소리
3.13 남신안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정송관 현 조합장이 김병남후보에게 패하면서 정조합장 친동생으로 3개의 건설회사를 운영중인 정모씨가 100억원대 예금 인출을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남신안농협(전남 신안군 하의-신의-장산)에 따르면 광주시 서구 농성동과 순천시 장천동에 주소를 두고 있는 (주)G건설과 G산업(주), S산업개발 3개 건설사 사장을 맡고 있는 정송관 남신안농협 조합장의 친동생 정모 사장측이 지난해 남신안농협에 예치한 100억원대 예금을 찾아가겠다고 통보했다.
정송관 조합장은 선거 직후 남신안농협 간부 등에게 전화를 걸어 건설업을 하는 동생이 남신안농협에 예치한 예금회수가 불가피하다고 통보했다는 것.
▲ 정송관 남신안농협조합장 친동생 건설업자 정모씨 명함 ©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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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400억원대 남신안농협에서 정모사장이 100억원대 예금을 찾아가면 무리한 철부도선 사업 추진으로 운영비조차 제대로 충당하지 못할 정도로 부실화된 남신안농협은 사실상 부도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남신안농협은 지난 2018년 9월, 당시 연말 개통예정으로 알려진 천사대교 개통을 앞두고 목포항에서 하의-신의-장산 방면으로 운항하는 경쟁선사인 신안해운 400톤급 여객철부도선 2척을 항로권 포함 인수했다.
남신안농협은 2016년부터 남신안농협 철부도선 1호, 2호,3호를 건조 취항하면서 흑자를 냈으나 2018년 9월 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신안해운 소속 철부도선 2척을 인수하면서 당초 공언한 연 15억원 흑자 장담은커녕 오히려 1억원 가량의 적자를 낸 것이다.
2018년 9월 신안해운 철부도선 인수시 자금이 부족하자 정송관 조합장의 친동생인 건설업자 정모씨로부터 100억원대 자금을 끌어들여 무리하게 신안해운을 인수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고 한다.
초기 농협측이 기존 독점 항로인 신안해운에 맞서 농수산물 적기 운송과 조합원 편익을 위해 철부도선 사업을 벌인 것에 대해서 주민들의 환영하는 목소리가 많았으나 2018년 천사대교 개통을 불과 수개월 앞두고 항로 단축 및 경쟁력 약화가 불 보듯 뻔한데도 불구하고 과도한 가격을 산정 지불한 것이다.
지난해 말 개통예정이었으나 완벽한 마무리공사를 위해 개통시기를 2019년 3월말로 연장한 천사대교는 개통과 함께 해상교통 여건 대변혁이 예상된다.
▲ 남신안농협 장산본소 ©신안신문/폭로닷컴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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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압해읍과 암태면을 연결하는 천사대교 개통으로 자은-암태-안좌-팔금면에 교통편익이 획기적으로 증진되며, 목포-장산-하의-신의간 기존 2시간이 넘던 교통여건이 안좌 복호항에서 출발시 40분내로 가까워지게 된다.
목포에서 출발하는 철부도선의 운항 횟수도 줄어들게 되는데다 복호항에서 출발하면 승용차 기준 평균 4만원대 운임이 2만원대로 낮아지게 됨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예상됐다.
이미 같은 상황이 예견됐으나 지난해 9월 이사, 대의원 등을 설득한 경영진은 50여억원들 들여 무려 5년 전에 도입한 400톤급 신안해운 소속 철부도선 2척을 감가삼각과 천사대교 개통에 따른 경쟁력 하락에 따른 검토 등을 제대로 하지 않고 75억원이라는 터무니없게 높은 가격을 주고 인수한 것.
이에 따른 수십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조합원들의 몫이 됐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직격탄을 맞을 위기에 처한 남신안농협이 운항중인 철부도선을 매각하려고 사활을 걸고 있으나 성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남신안농협은 실제 호가를 2-30억원으로 낮춘다고 해도 구매자가 쉽게 나서지 않을 2척의 철부도선 인수에 75억원이라는 거액을 쏟아 부은 것이다.
한편 건설업을 운영하다가 수년전 부도를 맞고 재기한 것으로 알려진 (주)G건설 정모 사장이 100억원대 재산을 예치해 친형인 정 조합장의 철부도선 인수작업을 도왔으나 친형이 조합장선거에서 낙선하자마자 곧바로 예금을 회수할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다수 조합원들은 남신안농협측의 업무상 배임 논란에 이은 건설업자 100억원대 입출금 논란 등 남신안농협 부실과 관련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시급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NTV/신안신문/폭로닷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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