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이로.석현초등학교 등 학교강사 채용 불공정 논란
목포 이로초등학교 등 목포권 초등학교들이 돌봄 전담사와 학교강사 채용과정에서 학력 차별 등으로 불공정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하 학벌없는 사회)에 따르면 목포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과 후 학교 강사와 돌봄 전담사 채용과정 서류심사 배점기준에서 일부학교가 학력에 따른 차등 점수로 불공정 배점을 한 것으로 조사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 목포시내 한 초등학교( 이 기사와 무관함) © 폭로닷컴/신안신문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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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학벌 없는 사회'는 학력이나 학위를 가지고 합리적인 이유 없이 응시자의 배점 기준을 달리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로서 목포지역 해당 학교들을 대상으로 차별적 요소가 없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할 것을 국가인권위원회 진정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학벌 없는 사회'에 따르면 목포산정초등학교는 2017년 돌봄 전담사 채용과정에서 서류심사 배점기준 중 학력에 따라 차등해 논란이 있고 목포서부초등학교는 당초 돌봄전담사 채용 논란이 있었으나 확인결과 2014년 채용후 신규채용없이 2년만인 지난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채용논란은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또한 목포석현초등학교, 이로초등학교, 한빛초등학교는 방과후 학교 강사 채용과정에서 서류심사 배점기준 중 학력 및 학위에 따라 차등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들이 돌봄 전담사와 방과 후 학교 강사의 주요 업무가 학력·학위와 어떠한 연관성과 합리성이 있는지에 대해, 각 해당학교가 채용기준을 통해 설명하지 않고 학력·학위사항을 배점기준에 둔 것은 비록 관행적인 행위이지만 추후 시정이 요구된다.
즉 돌봄 전담사나 방과후학교 강사 등 교육공무직은 업무 관련 자격증이나 경력·교육이수 증명서, 자기소개서 등 서류로 기본적인 검증이 가능하고, 이후 면접이나 실기평가 등의 충분히 검증할 수 있음에도 관련학과 대학교(대학원)에서 교육이수를 했다는 이유로 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
이에 대해 전라남도교육청은 응시 자격기준에 학력·나이 등 제한을 두고 있지 않지만, 관련학 이수여부를 확인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어서 학교장 재량으로 이런 학력·학위에 따른 서류심사 배점기준을 마련한 것이란 입장이다.
'학벌 없는사회'는 학력이나 학위를 가지고 합리적인 이유 없이 응시자의 배점기준을 달리하는 것은 차별이라고 판단한다. 이러한 차별은 사회구성원들의 학력과잉을 유발하고 나아가 열등감 초래 등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학벌 없는 사회는 돌봄 전담사와 방과 후 학교 강사를 채용하면서 학력 및 학위에 따라 서류심사 점수를 달리 정하고 있는 목포지역 관련 초등학교에 대해 차별적 요소가 없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할 것을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통해 요구할 방침이다.
해당 초등학교들은 방과후 선생님들은 전문적인 영역으로 평가하기가 힘들어 자체 학교 규정으로 배점기준을 만들었으나 논란이 일자 인권위 권고에 따라 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8년 발족한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학벌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시민 참여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