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헌금 비리 사건과 관련 국민의당 박준영당선자의 측근이 구속되면서 박 당선자 소환도 임박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강정석)는 4·13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자(70·전남 영암무안신안) 측에 세 차례에 걸쳐 총 3억6000만원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박 당선자 측근 김 모씨(65)를 1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 4.13 총선 방송토론중인 국민의당 박준영후보, 더불어민주당 서삼석후보, 정의당 장문규후보(좌측부터) - 이 기사와 무관함. ©신안신문 편집국 | | 재경강진읍향우회장 역임 등 전남 강진군에서 유력인사로 통하는 김씨는 박 당선자가 1월 말 가칭 신민당을 창당한 후 곧바로 탈당하고 3월 중순 국민의당에 입당하기 전 신민당 대표를 지낼 때 같은 당 사무총장을 맡았던 인사이다. 검찰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 2월 당시 박 당선자에게 "국민의당 입당 시 비례대표 공천에 들 수 있도록 해달라"며 총 세 차례에 걸쳐 3억6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선거 사무실에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으며, 당일 김씨를 경기도 평택시 자택에서 긴급체포한 후 지난 주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 후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고 김씨는 구속수감됐다. 김씨는 검찰 수사에서 박 당선자 측에 공천헌금 명목의 정치자금을 건넨 적이 없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강진군 출신인 김씨는 S메트로 관광호텔 회장 등 재력가로 서울시 강동구 의원과 서울시의원, 민주당 중앙당 행정발전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정재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으며, 이번에 당선된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자와 후원회장 등 막역한 관계를 유지해왔었다. 전남 강진군 출신 김씨는 박준영 당선자와 함께 신민당 창당의 주역을 맡았었는데 당시 김씨는 신민당 주비위 단장, 창당발기위원회 임시의장 역임을 비롯 신민당 사무총장으로 창당실무를 총괄했었다.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자는 민선 3-4-5기 전남도지사 3선을 내리 역임한 후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후 신민당 창당을 주도해왔으나 올해 3월 초 전남 영암군이 무안,신안 지역구로 편입되자 국민의당 전략공천을 통해 총선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서삼석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한편 지난 11일 박준영후보 부인이 영암.무안.신안 총선 선거과정에서 직접 금품을 살포하고 지지자 등에게 식당 등지에서 향응을 제공했다는 폭로가 담긴 육성녹음이 담긴 녹취파일이 입수한 후 본지가 이를 단독보도한 사건과 관련 사법기관 수사 진행여부도 관심사다. 본지는 계열사인 폭로닷컴과 함께 국민의당 박준영후보 부인의 수행기사인 이모씨가 "박준영후보 사모가 돈질(금품제공)을 하고 밥값도 계산한 것 있다. 직접 돈을 전달한 적도 있다" 고 폭로하는 내용의 녹추파일을 확보하고 이를 단독특종보 ( http://www.sanews.co.kr/sub_read.html?uid=5955§ion=section21§ion2=) 한 바 있다. 사법기관 수사를 앞두고 국민의당 박준영후보 부인의 수행기사인 이모씨와 박 당선자측 핵심당직자 최모씨는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신문(http://sanews.co.kr) *계열사: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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