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가 돈질하고 밥값 계산...내가 직접 돈 전달한 적도 있다 " (단독)선거 막판 특정후보측이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 등에 의하면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서 A후보 부인이 거액의 금품을 살포하고 식사대접과 향응 등을 제공한 혐의가 있다는 제보가 있어 사법기관 등에 의한 내사 착수설이 나돌고 있다.
본지가 확보한 녹취파일과 자료 등에 의하면 지난 3월 31일 밤 A후보 선거캠프에서 선거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는 B모씨가 상대후보인 C후보측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A후보의 부인이 금품을 살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제보했다는 것. 녹취록에서 제보자 B모씨는 "영암군수 선거때부터 D모 실장을 모셨다. 영암으로 넘어올수 있냐? D실장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A후보 부인을 수행했다. 수행했는데 솔직히 빈정상한 것이 있다.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사모가 돈질하고 밥값내고 계산한 것 있다" 면서 " 내가 직접 돈을 전달한 적도 있다. 지금 선거 상황이 박빙이다. 서로 다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도 쉽게 생각한 것은 아니다. 판단해서 알아서 하라고 하십시오"라고 발언하고 있다. 즉 "선거가 박빙이다. 나도 쉽게 생각한 것은 아니다. 판단해서 알아서 하라고 하십시오"라는 대목에서 제보자 B모씨가 A모 후보측의 금품살포 비리 등을 제보한 상대 C모 후보측에게 제보 대가 등을 요구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4.13 총선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판세가 박빙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상대후보측의 금품살포 내용 등을 제보한데다 나아가 상대후보측에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하는 듯한 발언이 담긴 이 녹취록은 선거 막판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지가 확보한 3분 20여초 분량의 전화통화 녹취파일은 모 언론사 간부 등에 의해 최근 사법기관 등에 직접전달된 것으로 확인돼 진위파악을 위한 내사 착수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1일 해당 선관위 관계자에 의하면 " 최근 녹취파일을 선관위에서 제출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경찰에서도 이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남도선관위와 사법기관에 녹취파일 등의 조사결과에 따라 막판 판세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고 선거 이후에도 처벌 수위에 따라 재선거가 실시되는 사태가 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4.13 총선 영암.무안.신안 선거는 새누리당에서 주영순(신안)후보, 더불어민주당 서삼석(무안)후보, 국민의당 박준영(영암)후보 등이 세대결을 벌이고 있다. /신안신문(http://sanews.co.kr) *계열사: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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