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담양군수선거에서 후보자 매수.협박에 가담한 혐의로 후보자 등이 구속기소됐다. 광주지방검찰청 공안부(양중진 부장검사)는 26일 측근들과 짜고 상대 후보를 매수하려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담양군수 후보 A모씨를 구속 기소하고 후보 매수 시도를 빌미로 A씨의 사퇴를 종용한 상대 후보 B씨도 구속 기소했다. ▲ 6.4 지방선거 본선에 참여한 담양군수 후보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폭로닷컴편집국 |
|
또한 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단일화 조건을 제시하고 협박에 가담한 두 후보의 측근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특히 선거 일주일여를 앞두고 후보직을 사퇴한 B씨와 측근 1명은 당시 대화내용을 녹음했다며 A씨가 사퇴하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측근 2명은 지난 3월 5~8일 각자 B씨의 측근들을 만나 후보 사퇴를 통한 단일화의 조건으로 비서실장과 민원실장 자리를 양쪽에서 각각 나눠갖고 군수권한도 5:5 비율로 배분과 함께 선거비용도 보전하겠다고 제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중도사퇴한 김영기 후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폭로닷컴편집국 |
|
6·4 지방선거 전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A씨는 2위를, B씨는 3위를 차지했다. A씨는 낙선했으며 B씨는 선거 전 중도 사퇴했다. 담양군수 선거전에서 후보단일화에 적극적이었던 유창종 후보는 김영기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 아름답고 희생적인 결단을 존중한다. 그 뜻을 살려 담양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담양군수 선거는 최형식 현 담양군수가 50.2%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고 유창종후보는 45%, 신동호후보는 4.6%를 얻었으며, 김영기후보는 중도사퇴했다. 담양군수 ‘후보매수 파문’ 의혹은 김영기 후보의 중도사퇴(5월 27일)와 함께 유창종 후보 선거사무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5월 30일)으로 이어지는 등 전남 담양군수 선거는 막판까지 혼탁양상을 보였다. 담양군수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지역신문과 방송사 여론조사 결과 세정치민주연합 최형식후보는 50% 내외의 지지도를 보였고 무소속 유창종후보는 30% 내외, 무소속 김영기후보 10% 내외, 무소속 신동호후보 3%내외의 지지도를 보인 바 있다.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