ΰ
광고
전체기사 스포츠/연예/자동차사회/고발동영상/포토지방/국제의료/보건칼럼/인물교육/문화
뉴스타파  축제/관광  사법/언론/종교개혁  정치/경제  대선/총선/지방선거  사회공헌  항일독립/역사친일.독재/뉴라이트   기사제보
편집 2024.04.20 [09:27]
친일.독재/뉴라이트
개인정보처리방침
회사소개
청소년보호정책
기사제보
HOME > 친일.독재/뉴라이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국 우파들이 교학사 교과서를 사수하려는 이유
권력을 쥔 박근혜는 그 안에 자신의 아버지가 있다
 
임두만 기사입력  2014/01/12 [18:59]

교학사를 앞세운 우파들의 완벽한 패배다. 전국 2,300여 개 고등학교에서 교학사 발행 교과서를 한국사 교과서로 채택한 학교는 오늘(1월 9일) 현재 2개교다. 이중 파주 한민고는 3월까지 잠정보류이고 서울 디지텍고는 복수채택으로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고수할 것으로 보여 최종적으로 디지텍고 하나만 남을 수도 있다. 이런 현실은 일본의 우편향 교과서인 후쇼사 교과서의 0.36%보다 더 참패한 수치다.

그렇다면 저들은 왜 이렇게 처참한 패배를 당했을까? 나는 이번의 저들 패배는 일단 교학사 교과서 집필진 측이 실수한 것 때문으로 본다. 반면 저들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역사학계와 역사교사들, 사회 운동가들, 민중들은 그 실수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선택과 집중의 전술전략이다. 그래서 이번 승리를 일궈냈다. 그리고 이번의 사관 전쟁 1차전은 이렇게 끝났다.

그럼 이번 전쟁을 저들의 패배로 이끈 실수는 무엇이며 역사학계는 어떻게 승리했는가? 그것은 바로 저들이 자신들의 친일사관을 너무나 도드라지게 내보이는 실수를 했으며, 역사학계는 이 허점을 집요하게 여론화하여 다수국민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 일제강점기 36년의 상흔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은 이 땅에서 저들은 이길 수 없는 작전으로 전쟁을 이기려 한 것이었다.

그런데 실상 친일을 떠나 수구우익의 역사관은 근본적인 사대주의 사관이 관통하고 있다. 따라서 이 사관에 따라 집필된 교학사 교과서에는 한말과 일제 강점기의 일본 편향만 아니라 한국 근세사의 미국 편향, 심지어 조선 이전 중 고대사의 중국 편향도 심각했다. 즉 교과서 전체에서 흐르는 맥락이 우리 민족은 독립의지가 강한 민족이 아니라 끊임없이 외세에 의존했다는 사관이 관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관점 안에서 이승만의 단정을 '건국'으로 미화했으며, 박정희의 쿠데타에 이은 독재를 '혼란한 사회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거나 남북분단 상황의 불가피한 조치로 미화했으며 더 나아가 개발독재를 경제성장으로 미화했다.

이런 관점은 보편적 사고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역사관이다. 하지만 이를 하나하나 놓고 논란을 일으키면 이 싸움은 사관 싸움이 되므로 짧은 시간에 결판이 날 사안이 아니었다. 싸움이 이렇게 되면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없었다. 저들이 노린 것도 아마 이 점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 역사 전체를 놓고 사관논쟁을 일으키면서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음직 하다. 바로 저들의 이런 판단이 저들에게 뼈아픈 실수로 돌아간 것이다.

반대로 이번 전쟁에서 역사학계는 교학사 교과서의 전체적 사관을 문제삼지 않고 선택과 집중에 충실했다. 그리고 이 선택과 집중으로 저들의 기도를 무력화시켰다. 그것은 친일사관이다. 우리 민족에게 가장 쓰라린 경험을 줬으며 그 피해자들이 현재도 생존한 상태에 있으므로 친일사관 하나로 집중한 것은 매우 잘 한 선택이었다.

자신들의 실수를 뒤늦게 깨달은 저들은 부랴부랴 교육부에 재수정을 요청, 일제 강점기 부분을 보편적 사관 쪽으로 수정하려 했다. 또 상당부분 수정도 했다. 선택과 집중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이었다. 그래서 교육부도 재승인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미 이들은 이니셔티브를 놓쳤다. 이 교과서는 친일사관에 충실한 교과서란 것이 전 국민의 뇌리에 각인된 것이다. 그리고 뉴라이트 역사관 자체가 비틀어진 사대주의 역사관이라는 것까지 국민들에게 심어줘 버렸다. 저들 우파는 지금 이 실수가 너무도 뼈아플 것이다. 그러나 이 실수는 사실 일본 도요타 장학생인 안병직 이영훈 류의 본심이 드러난 것이기도 하다. 공주대 이명희 같은 안병직이 보기엔 피래미들이 안병직 류의 사관을 너무 노골적으로 교과서에 드러낸 치기였던 셈이다.

김대중 노무현 10년, 아니 사실상 1987년 체제 후 20년, 더 엄격히는 김영삼 체제 후 15년은 이들에게 뼈아픈 시간이었다. 이 15년 동안 역사는 한국 근대사를 망친 이승만 박정희 30년을 노골적 반역의 역사로 기술해갔다. 그래서 이 사관이 국민들 뇌리 속에 자리잡은 시기가 되어버렸다.

역사의 기록이 이렇게 하나하나 바로잡히면서 조선 중기 이후 200년을 지배계급으로 군림해 온 영남사림의 패역도 역사로 기술되어 갔다. 조선말기의 상황들,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는 사대부들의 친일, 친청, 친러로의 분열상황, 그리고 국권상실…이런 역사가 적나라하게 학생들에게 교육되어졌다. 그러니 후예들로 기득권을 누리던 자들에게 이 10년은 정말 있을 수 없는 10년이 되었다.

노론벽파로 대변되는 영남사림…이들의 후예들은 우리 역사에서 이런 시기가 올 것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란 도그마는 이들에게 어쩌면 안심하게 했을 도그마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대중 노무현 10년은 이 도그마가 깨진 시기였다. 노론벽파의 권력욕은 끝내 조선의 국권을 잃게 한 패역질이었으며, 이승만의 남한 단독정부는 정통성을 상실해 갔고, 박정희의 '혁명'과 '경제개발'은 '쿠데타'와 '독재'로 각인되어 버렸다.

이를 되돌리려면 정권을 되찾아야 했다. 정권을 되찾아야 자신들의 선대와 자신들까지 역사에서 반역자로 남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정권을 되찾기 위해 이들이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좌우파 논쟁이었다. 이를 위해 만들어 낸 언어가 '뉴라이트'였다. 반대파를 좌파로 만들어야 하는데 우익이란 단어는 수구의 개념으로 들렸으므로 '새로운 우익'이란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그리고 이 연장선에서 돈으로 홍위병들을 만든 뒤 이승만 박정희를 몰아세우는 측에게 끊임없이 '좌파'딱지를 붙였다. 이들이 지금 종북을 입에 달고 사는 '일베류'다. 그리고 이런 기도가 일정부분 먹혀들어갔다. 이 땅에 '일베류' 이전에도 이들에게 빌붙어 사는 부역자가 그만큼 다양하게 분포된 때문이다. 이 여세를 몰아 권력을 되찾았다. 권력을 되찾은 그들은 자신들과 선대들을 역사의 반역자란 낙인을 찍으며 질곡으로 몰아넣던 김대중 노무현의 격하작업을 시작했다. 김대중 노무현이 격하 되어야 이승만 박정희가 부활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승만 박정희가 부활되어야 친일파도 부활되고 친일파가 부활되어야 노론벽파도 부활되기 때문이었다.

노론벽파의 후예들, 친일파, 친미파 사대주의 세력에게 빌붙어 '공밥'을 먹은 부역자들은 홍위병이 되어 이들의 조종대로 몰모트처럼 김대중 노무현 격하작업을 가열차게 했다. 줄기차게 끊임없이...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그리고 지금 그들이 얻은 것이 알량한 돈 몇푼과 종편 나부랭이에서 얼굴을 파는 '매명'이다.

이들의 기도는 먹혔다. 김대중 노무현 10년은 '좌파정부 10년'으로 인식되는 것 같았다. 그 다음이 자신들의 기록으로 역사서를 남겨 후대들에게 교육시켜려는 목적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었다. 고삐를 잡은 이들은 이제 승리의 찬가를 부르고 싶었다. 그 승리의 찬가가 '교학사 역사 교과서'다. 하지만 10년은 짧지 않은 세월이었다. 민중은 미련하지 않았다. 역사서는 자신들만 보는 게 아니라 민중들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이 민중의 힘에 의해 저들의 기도는 일단 물거품이 되었다.

그러나 저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야 비로소 진정한 싸움이 시작되었다고 봐야 한다. 조선중기 이후 200년 동안 역사를 왜곡해 온 세력에게 다시 정통사관을 빼앗길 것인지, 아니면 지난 10년, 아니 15년의 쟁투로 가까스로 빼앗은 한민족 우월사관이 우리의 역사관으로 자리잡게 할 것인지의 싸움이 지금부터 바로 진검승부로 시작된 것이다. 또 대한민국 근대사에서 독재자와 친일 부역자가 국부와 영웅이 될 것인지, 민주주의 역사를 뒤틀리게 한 추악한 독재자가 될 것인지의 싸움…이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 끈질기게 이어질 것이다.

권력을 쥔 박근혜는 그 안에 자신의 아버지가 있다. 박근혜의 녹을 먹는 권력자들 대부분은 노론벽파, 친일친미 사대주의자, 군부독재자의 녹을 먹은 부역자들이거나 당사자들의 후예다. 그들에겐 분명한 목적이 있다. 선대들의 역사적 복위라는 목적, 자신들의 피가 정당하다는 것을 입증시킬 목적…솔직히 박근혜와 김무성 류들의 본심은 이거다. 한국 근대사에서 자신들의 선친이 격하되는 것을 막으려는 것. 독재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 친일파 김용주의 아들 김무성류로선 이 싸움이 기필코 성공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끊임없이 이 싸움을 이기려 할 것이다. 따라서 이 싸움은 이들의 부활을 용인할 것인가의 싸움이란 얘기다.

때문에 이들은 이번 전쟁에서 진 후 곧바로 권력을 이용하여 검인정이 아닌 국정을 논란의 초점으로 끌어 올렸다. 권력…그들이 권력을 갖고 있음이다. 그래서 더욱 이 싸움은 정당한 사관을 가진 국민이 져서는 안 된다. 기필코 이겨야 한다. 역사의 기록으로 반역자는 반역자이고 친일친미 사대주의자는 사대주의자이며 독재자는 독재자란 것을 남기는 싸움을 지면 안 된다는 말이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28&table=c_flower911&uid=63

/진실의길http://poweroftruth.net/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Share on Google+구글+ 카카오톡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밴드밴드 네이버네이버
기사입력: 2014/01/12 [18:59]  최종편집: ⓒ 폭로닷컴
 
신의도6형제소금밭(영농조합법인) - sixbrothersalt.kr/
제품명: K-ACE salt *신의도6형제소금밭,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최초(제1호) 우수천일염 인증* -미국위생협회(NSF) 인증 필터 장착 해수 정수장치 사용. -염전 주변 반경 500m 이내 농경지 등 유해 오염원 없음.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신의도의 친환경시설에서 생산. -해양수산부 소금산업진흥법에 따른 엄격한 기준 충족. -친환경 자기타일과 황토판 등에서 생산, 소금 정밀분석 기준치 통과. -KBS 인간극장, KBS 1박2일, KBS 6시내고향, KBS 아침마당, SBS 동상이몽.생생정보, MBC 뉴스데스크 출연 *주문상담 전화: 061-271-6793,275-6778/010-6640-6778/010-6237-1004/010-9478-7237
관련기사목록
[친일] 하필 ‘신사참배’하던 남산에서 ‘일왕 생일 파티’를 임병도 2014/12/09/
[친일] 한국 우파들이 교학사 교과서를 사수하려는 이유 임두만 2014/01/12/
[친일] 친일 독재세력의 끈질긴 권력욕을 파헤치다! 폭로닷컴편집국 2012/03/25/
1/13
최근 인기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회사소개청소년보호정책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전남 목포시 산정공단로 86 / 폭로닷컴 exposure.com
대표·편집인 : 강윤옥 | 발행인·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윤경 ㅣ 운영대표·편집위원장 : 조국일
대표전화 :061-277/4777/ 010 6237 1004 ㅣ 제보 이메일 : sanews@daum.net | 등록번호 : 전남 아00145 | 등록일 : 2011-07-21
Copyright ⓒ 폭로닷컴. All rights reserved.
Contact news1495@daum.net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