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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본부장 | 투표를 3일 남겨둔 시점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16일 “우리 전략은 중간층이 투표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날 낮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투표율이 70%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지율이란 것은 지금 보면 다 정해진 것이다. 양쪽을 지지하는 지지율은 정해져 있다. 아직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도 지금이면 벌써 어느 한쪽을 정한 상태다. 그러나 남은 중간층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의 전략은 이 중간층이 이쪽도 저쪽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겠다면서 투표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의 발언은 중간층 유권자들의 투표 포기를 사실상 유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하겠다. ‘중간층 투표 포기 유도’ 발언이 전해지면서 파문이 일자 그는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는 유권자 표심이 정해져 있어 중립지역을 어떻게 움직이냐의 게임인데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중립지대에서 기권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결과적으로 유리하게 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본부장의 ‘중간층 투표 포기’ 발언과 관련해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총공세를 폈다. 문재인 캠프의 박용진 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오늘 김무성 총괄본부장께서 위험하고 있어서는 안 될 얘기를 했다”며 김 본부장 발언을 소개한 뒤,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게 하는 것이 선거전략이라고 하는 김무성 본부장의 고백은 국민이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방해전술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이것으로 새누리당이 그동안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해 온 이유가 드러난 것이고, 온갖 불법, 혼탁 선거를 통해 진흙탕 선거를 유도하고 있는 이유가 분명해진 것”이라며 “이 문제는 김무성 총괄본부장의 사퇴로 끝낼 사안이 아니다. 말로는 네거티브와 전면전을 하겠다고 해놓고 뒤로는 이정현 공보단장, 김무성 총괄본부장 등을 앞세워 국민을 상대로 투표포기 네거티브전략을 전면 지휘하고 있는 박근혜 후보가 이 사실에 대해 책임지고 후보직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며 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진실의길http://poweroftruth.net/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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