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 ‘대법원 유죄 판결’과 관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주가조작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천억대의 피해를 준 BBK는 누구의 회사인가”라며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비난하는 동영상이 화제다. 트위터에 급확산되고 있는 동영상은 네티즌 ‘jack841010’이 2007년 11월 28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으로 “BBK의 진실! 한나라당은 알고 있다”란 제목으로 박 전 대표의 한나라당 후보 경선 당시 연설을 비롯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의 기자회견,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발언 등이 주 내용이다. 박 전 대표는 당시 경선 연설에서 BBK 사건에 대해 “5천5백명의 투자자에게 천억대의 피해를 입혔고 피해를 본 사람이 자살까지 한 사건이다. 매일 의혹이 터지고 매일 그게 아니라고 변명해야만 하는 후보이다”면서 “주가조작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BBK는 누구의 회사인가? 오늘 아침 신문에 실제 주인이 우리당의 모 후보라는 비밀계약서까지 있다고 나왔다. 차명보유에 위장전입, 위증교사에 금품살포에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고 이 후보를 맹비난했다. 이 영상에는 친박 최경환 의원도 “이명박 전 시장과 에리카 김의 동생 김경준씨가 공동으로 사실상 대표로 있었던 그런 회사이다”며 “BBK가 자신과는 관련이 없는 회사라고 계속 해서 주장해왔으나 사실상 공동대표라는 것이 정관에서 밝혀지게 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22일 nocutV 이 올린 정봉주 유죄에 떨고 있는 그녀라는 동영상에서 대선 2007년 11월 정봉주 의원은 “이명박후보가 BBK와 관련 거짓말 한 것에 대해 책임지고 대통령후보에서 사퇴하라. 명백하고 피할수 없는 확증을 갖고 있다.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이 있다. 박근혜 대표도 “정치공작이라고 아무리 외쳐봤자 서류한장만 나오면 어쩔수 없다. 위증교사에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고 공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명박후보는 “도곡동이 어쩌고 BBK가 어떻다고요? 새빨간 거짓말이다. 나는 그런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 누가 나한테 돌을 던질수 있는가?”라고 반박(?)하는 내용도 있다. 네티즌들은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 후보 경선시의 영상을 확산시키며 “정봉주가 유죄면 박근혜도 유죄다”란 주장을 트위터 등에서 폭풍 리트윗하고 있다.
22일 정봉주 전 의원의 절친으로 알려진 정청래 전의원(http://www.mapopower.or.kr)은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다음카페(미권스http://cafe.daum.net/yogicflying)에 올린 기고형식의 글을 통해 "BBK 저격수 정봉주는 그렇게 저격당했다. 총 맞고 죽었다. 대법원 법정에서 숨죽이며 지켜보던 나도 죽었다. 대한민국 사법 정의도 순식간에 죽었다" 면서 "법은 만인 앞에 불평등했다. 그래서 박근혜는 멀쩡하다. 당신은 한 번도 당신의 일시적 승리 뒤의 폭풍을 생각하지 않습니까?"라고 비난했다. 한편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은 19일 BBK 가짜 편지를 쓰게 한 배후 인물의 필적을 확보했다며 검찰에 재수사를 요구했다.<최영호기자>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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