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부품인 것처럼 서류 꾸며 수리비 받아 보험사 실사…목포시 단속뒷짐 소비자 분통 목포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는 카센터와 자동차공업사 등 차량정비업소가 사고차량 수리에 있어 재생 부품을 쓰면서도 정규부품가격으로 보험을 청구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일부 업체에선 사고차량에 각종 부품을 교체하면서 재생용 부품을 사용하면서도 정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운전자들을 속이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역내 자동차 공업사 동종 업체 등 따르면 목포시 옥암동 소재 A공업사가 수년째 사고차량에 재생용 부품을 사용하면서 화재보험에 정규부품 교체비용을 청구하고 있다는 것.
▲ 전남 목포 지역 일부 자동차공업사에서 사고차량 수리에 재생 부품을 쓰면서도 정규부품가격으로 보험사에 허위청구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편집국 | |
특히 이 업체는 S화재의 지정 협력 자동차 정비업소로 수년째 재생용 부품을 사용하면서도 정규부품을 사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자동차 수리비용을 받아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본지 취재 결과 이 공업사는 부품 업체에서 새 부품을 가져다 사진 촬영 후 피해차량의 보험사에 새 부품을 장착했다며 허위로 서류를 제출하고 다시 중고부품으로 갈아 끼우고 새 부품을 다시 부품업체에 반납하는 수법으로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이곳 업체는 퇴사한 직원 A씨가 S화재에 문제를 제기해 보험회사로부터 재생부품 사용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D공업사를 협력업체로 지정했던 S화재는 본사 직원을 긴급 파견하고 리스트 대조 등을 통해 피해차주 수 명을 확보, 조사에 박차를 가하자 D공업사와 부품납품업체는 서로 책임 떠밀기에 급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화재 관계자는 “본사에서 내려와 조사를 마친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의 대응은 본사 차원의 것이라 지금으로는 할 말이 없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이와 함께 재생부품 사용으로 인한 대형사고도 지적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사고차량에 재품에 흠결이 있는 재생용 부품을 사용할 경우 또 다시 대형사고로 이어져 인명피해까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자동차 부품은 정규 부품을 사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작 단속에 나서야 할 목포시는 뒷짐만 진 채 상황을 관망하고 있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실제로 사건이 불거진 지난달 해당 공업사의 단속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S화재측이 조사에 돌입, 증거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차주의 직접신고가 없이는 단속을 못한다는 입장만 취하고 있다. 목포시 자동차등록사무소 관계자는 “해당 공업사를 단속하더라도 피해차주가 없으면 혐의사실을 밝혀 낼 수 없어 쉽사리 단속에 나가기 어려운 실정이다”며 “S화재 측과 협의해 피해사실들을 확보한 후 단속을 펼치겠다.”고 답변해 사기업보다 한발 늦는 공기관의 겉핥기식 행정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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