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당골 잔치 창의적 체험학습연계
▲ 목포시 하당초등학교 녹색장터 바자회 ©폭로닷컴 | | 목포하당초등학교(교장 최종오)어린이회와 학보모회는 지난 14일 하당 비파아파트 일대에서‘2012하당어린이 녹색장터'를 열어 비파 아파트 인근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하당녹색장터는 우리 학생들에게 물건의 소중함과 아껴 쓰는 태도를 기르게 하고, 내가 살고 있는 이웃과 더불어 따뜻함과 행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하당초등학교 어린이들은 가정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으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옷, 책, 여러 가지 생활용품 등을 깨끗하게 손질하여 학급별로 모았다. 이렇게 모아진 물건들은, 학급회의와 모둠별 협력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가격을 정한 후 가격표를 붙였다. 또한 학급장터를 알리기 위한 가게 이름을 다양하게 만들어 간판을 내걸고 물건을 직접 판매하였다. 하당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도 푸짐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여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의 입맛을 즐겁게 하였다. 먹거리 메뉴로는 주먹밥, 떡볶이, 부침개, 주스 등이며,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맛이 좋아 더욱 인기 있는 메뉴가 되었다. 이곳 주민과 하당초등학교 어린이, 학부모들은 다양한 물건을 사고파는 재미와 맛있는 간식을 사먹는 맛, 떠들썩한 장터의 분위기에 취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행복해 하였다. 특히 물건을 파는 재미에 흠뻑 빠진 학생들은 채 팔리지 않는 물건을 들고 장터를 돌며 세일 행상에 나서 장사꾼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번 행사에서 옷 장사 행상에 적극 나섰던 3학년 ‘김 호’어린이는 “물건을 모우고 가격표를 붙일 때부터 가슴이 두근두근 했어요. 얼마나 오늘을 기다렸는지 몰라요. 물건을 사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채 팔리지 않은 물건을 들고 나가 내가 직접 팔았을 때 기분이 짱! 좋았어요.” 라고 말하였다. 최종오 교장선생님은 “해년마다 해오는 하당골축제 행사로 창의적 체험학습의 일종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단체 활동을 통한 협동심을 길러주는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하당골의 명물 바자회로 키울 것이다”라고 했다. 이번‘하당녹색장터’의 수익금은, 전교학생회의를 거쳐 연말에 불우이웃을 어떻게 도울지 결정되며, 학생들은 다시 한 번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폭로닷컴http://www.pokr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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