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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장물애비’ 소리를 꼭 듣고 싶나
[이기명 칼럼] ‘장물’ 정수장학회를 원래 주인에게 돌려줘라
 
이기명칼럼니스트 기사입력  2012/07/24 [10:14]

'한 사람을 죽이면 살인범이지만, 만 명을 죽이면 영웅'이 된다고 한다. 그리스의 소피스트들은 제법 똑똑했다. ‘힘이 정의’라고 갈파했다. 좀도둑은 감옥가고 큰 도둑은 대통령이 된다.  

1995년 검찰은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명언’을 남기며 반란의 주범인 전임 대통령들에게 면죄부를 선물했다.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육사 생도들의 분열을 받는다. '성공한 쿠데타' 덕이다.  

젊었을 때 도둑을 맞은 적이 있었다. 신고도 안했다. 도둑맞은 놈도 죄인이라는 것 때문이 아니라 '신고해 봤자'라는 불신 때문이었다. 며칠 후 경찰이 도둑맞은 물건이 맞느냐며 찾아왔다. 장물이 주인을 찾아 온 것이다. 이상했다. 당연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이 이상하지만 좌우간 이상했다. 

한 밤중에 남의 집 담장을 넘는 도둑은 좀도둑이라고 한다. 그러나 새벽에 남의 집을 당당히 처 들어와 물건을 강탈하면 이건 뭔가. 좀도둑인가 강도인가. 의적인가. 

5·16 군사반란이 일어난 지 일 년도 안 된 1962년 4월 초 어느 날 새벽 5시경. 부산 기업인 김지태의 서울 집에 건장한 사나이 두 명이 들이 닥친다. 중앙정보부 부산지부 요원이다. 남편도 없는 집에서 김지태의 부인 송혜영은 부산으로 연행된다. 

 ▲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상업방송인 ‘부산문화방송’(왼쪽)과 사주 고 김지태 씨


긴 얘기해서 무엇하랴. 이를 시작으로 회유와 협박 공갈, 김지태는 재산을 다 뺏겼다. 명목은 '사회기증'이다. 송혜영은 지금 71세의 고령에 병을 앓으며 전세집에서 힘들게 산다. 강도를 당한 '덕택'이다. 

그 때 강탈당한 '부일장학회'는 '정수장학회'로 이름을 바꾼다. '정수'가 뭔가. 박정희의 (정) 자와 육영수의 (수) 자다. 부산일보도 정수장학회로 넘어 갔다. 사회정의란 것이 있는지 없는지는 몰라도 지금 정수장학회가 큰 사회문제로 등장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자신은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그만 뒀으니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한다. 헌데 국민들이 무식해서 그런가, 도무지 믿어 주지를 않는다. 장물은 원 주인에게 돌려 줘야 한다는 것이다. 

장물은 당연히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 돌려주지 않으면 사회정의에 반하는 짓이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큰 야망을 가진 사람의 큰 생각을 우둔한 민초들이 어찌 알랴만 민초들의 생각은 정수장학회가 장물이라고 생각하고 주인이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장물애비가 도둑놈 물건 가지고 내 놓지 않는 것은 도둑과 다름이 없다. 사회정의는 상식에서 비롯된다. 아무리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을 못한다고 검찰이 우기고, 한 명을 죽인 자는 살인범이 되고 만 명을 죽인 자는 영웅이 되고 나라를 도둑질 한 자가 대통령이 되는 세상이 되어도 인간의 살아 있는 양심은 절대로 이를 받아 드릴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상식이고 정의다. 

상식과 정의를 외면하면 지도자가 아니다 

때때로 국민들의 생각을 들으며 깜짝 놀란다. 날고 기는 정치책사라 해도 국민의 판단을 따라 갈 수가 없다. 그래서 국민을 하늘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지금 아무리 박근혜 후보가 자신은 정수장학회와 연관이 없다고 잡아떼도 국민은 웃는다. 왜 웃을까. 상식에 어긋나고 사회정의와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을 못한다고 해도 쿠데타는 쿠데타다. 아무리 호박에 줄을 그어도 호박은 여전히 호박이다. 이런 걸 불가피한 행위라고 얼버무리니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가. 만약에 박근혜 대표가 대통령이 되고 일부 군인이 반란을 일으키고 그것이 성공한다면 불가피한 것이라고 하겠는가.  

인정할 것은 인정을 해야 한다. 남의 기업을 강제로 빼앗고 부일장학회를 정수장학회로 이름을 바꿔치기 한 행위를 어느 누가 정당하다고 할 것인가. 장물이라 할지라도 내 손에 있으니까 내꺼라고 하면 파렴치다.  

분명히 박근혜후보의 주위 참모들은 5.16 쿠데타를 인정하고 정수장학회를 정리하자고 권고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잘못된 참모들이다.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참모들이 무슨 쓸모가 있는가. 

그래서 걱정이 되는 것이다. 박근혜 후보의 독선은 이미 소문 나 있다. 그의 불통은 어느 누구 못지않다. 저축은행 관련 박지만의 의혹을 제기했을 때 ‘지만이가 아니라고 했으니 끝’이라는 독단과 기자들의 질문에 ‘병에 걸리셨나요’하는 오만은 정상이 아니다. 

박근혜 후보의 오만과 독선의 배경에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여론지지율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222명의 정치부 기자들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될 후보로 박근혜 후보를 꼽았다는 사실도 깊이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혹시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시점에 마치 폭탄선언 하듯 정수장학회를 주인에게 돌려주고 ‘5.16은 반란’이며 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한다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버스가 떠난 다음이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것이다.  

장물은 도둑의 물건이고 장물은 주인을 찾아 줘야 한다. 돌려주지 않으면 부당취득이고 장물애비다. 이제 대선출마자들의 토론이 시작된다. 다른 후보자들이 빼놓지 않고 질문할 것이 바로 ‘5.16쿠데타 불가피론’과 ‘정수장학회가 될 것이다. 앵무새처럼 같은 대답만 할 것인가.  

박근혜 후보의 오만대로라면 ‘내가 아니라고 했으니 끝’이라고 하고 싶을 것이다. 대답을 하든 안하던 마음먹기 나름이다. 그러나 국민이 이를 허용할 것인가. 

재산을 모두 빼앗기고 전셋집에서 병고에 시달리는 71세의 김지태 부인 송혜영은 박근혜 후보와 감정이 없다고 했다. 왜 감정이 없겠는가. 힘이 없는 것이다. 

장물은 훔친 자의 소유가 아니다. 정수장학회는 주인에게 돌려 줘야 한다. 거부하면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돌려 줄 것이다. 국민의 힘은 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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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7/24 [10:14]  최종편집: ⓒ 폭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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