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BK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경준(46·구속수감)씨가 2007년 당시 검찰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는 주장을 검찰은 '거짓이다'고 반박하고 있어 그 진실이 무엇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7년 대선 당시 'BBK 의혹'을 제기한 김씨는 지난 13일 유원일 전 국회의원에게 건넨 육성 녹취록과 편지를 통해 "검찰이 수사단계와 재판 과정에서 회유와 협박이 있었고 이 때문에 BBK 실소유주에 대한 진술을 번복했다"고 폭로했다.
2008년 10월 집시법 위반으로 구속된 아이디 초심(서울의 소리 편집인, 백은종)수석 부대표도 서울 구치소 면회 대기실에서 김경준씨를 만나 "왜 1심에서는 이명박에 맞서 당당하게 싸우더니 그 후 사과를 했는냐"며 질책을 하자 "죄송하다. 검찰이 처와 누나를 송환해서 구속시키겠다고 해서 이명박에게 잘못했다고 사과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2008년 3월 9일 서울 지방법원 앞에서 김경준 응원 피켓시위를 하는 인티 이명박 회원들 © 서울의소리 | |
2008년 초 김경준 1심 재판때 법원 앞 김경준 응원 피켓 시위 후 재판 과정을 빠뜨리지 않고 방청해온 이명박 심판을 위한 범 국민운동본부(안티 이명박) 운영자들은 강압적이 재판 과정을 목격한 바 있다.
김경준은 1심재판에서 스스로 자료를 준비하고 재판에 임했으며, 한번은 서울 구치소에서 준비한 재판 자료를 재판을 앞두고 검찰이 압수해 갔다고 법정에서 항의 하기도 하였다.
또 김경준을 변호하는 박찬종 변호사에게 재판장이 무례한 언사를 하기도 하였으며, 한 증인의 증언 후 뒤를 따라가서 "왜 그렇게 증언을 하는냐"는 운영자에게 눈물을 흘리며 "그럼 어떻게 해요"하고 하소연을 하기도 하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지난 14일 서면 보도자료를 통해 "김경준씨의 주장은 완전히 날조된 거짓말이고 당시 수사·공판을 맡았던 검사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씨는 "누나(에리카 김)와 처 마저 국제범죄인 인도청구를 통해 끌어온다는 협박이 있었다"며 "검찰개혁 등을 위해 BBK 국정조사 증인으로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유원일 전 의원을 통해 전하기도 하였다.
아래는 2008년 4월11일 검찰구형 후 방청일지이며 차후 안티 이명박에서는 김경준 재판 방청기 백서를 작성 할 예정으로 알려젔다.
4월10일 김경준재판 경과보고.
4월17일 선고공판 후 종합적인 보고서 올리겠습니다.
10시30분 재판 속행
변호인측 재판기피신청
(사유: 자금횡령에 대한 핵심증인 중 이명박관련 증인을 철회한 재판부에 항의.
공정한 재판을 위해서는 증인심문이 명확하고 진실되게 이루어져야한다) ---허나...재판부는 증인들이 김경준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것이니 들어볼 필요도 없다며 지난 7일 재판에 증인들을 출석시키지 않았다. 그 증인들은 현재. 청와대에서 비서진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로 보아... 판사의 정치적 판단이 명백하다. 핵심증인을 출석시키지 않은
재판을 무효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필자의 판단.
판사측 재판 지연의 목적이 분명한 바 재판기피신청을 기각하고 재판을 속행한다.
변호인단과 피고인의 퇴정에도 불구하고 재판 속행
문제점-필요적 변론에 대한 보장으로 최소한 국선볍호사 출석하에 재판이 이루어져야함에도 불구하고...급하게 출석한 국선변호사를 판사가 임의로 퇴장시킨 후 재판 속행
검사측의 의견서 제출.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자료가 부족한 상태에서 이명박에게 유리한 증인들의 번복되는 진술만으로 김경준의 자금횡령에 대한 유죄를 확정. 현재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핵심증인들에 대한 부재. 검찰의 신분에서 벗어나. 의혹을 받고 있는 피의자에 대해 변호하는 자세..
피고측에서 인정할 수 없는 계좌추적자료와 서류들로 유죄를 확정.
검찰의 구형
징역15년. 추징금 300억원.
(22조를 날린 김우중은 12년형... 몇년 채우지 않고 현재 출국금지상태에서 특사로 풀려남)
다분히 보복적인 구형이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음.
그간 7차례 재판을 공청한 필자로써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김경준의 유죄를 확신할 수 없으며 일방적인 정치판사의 졸속한 재판진행을 민주적 시민으로써 절대 받아드릴 수 없다
또한 이명박과 그 측근들이 김경준 자금횡령사건과 깊이 관려되어 있으며 자금횡령에 개입했을 의혹이 무궁무진 함에도 이를 철저히 배제한채 진행되어온 검사측 조사및 다분히 공적인 검사의 신분을 망각한채 이명박의 변호인단처럼 재판에 임하는 태도는 대한민국의 공무원으로 절대 받아드릴 수 없다.
지난 한 달 반가량의 김경준 재판은 3.4일에 한 번 꼴로 재판이 진행되어 왔을 정도로 하루하루 대본이 쓰여지고 녹화된 3류 애로영화보다 못한 정치판검사의 졸작으로 밖에 받아드릴 수 없음이다.
하다못해 하찮은 민사소송도 여러 달에 걸쳐 심의가 이루어지는 판에....
국운을 담보로한 재판이 이렇듯 졸속으로 이루어진다는 것 자체가 반국가적이고 역사적임을 정치 판검사들은 깨우치고.....지금이라도... 국민된 도리로써 ....공정해야할 공무원의 신분으로 돌아와....더는 국민을 우롱하는 조작된 법집행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
진실은 늘 믿는자의 몫이었다.
결코 그대들의 잣대로 법을 판단하지 말고...
하늘과 같은 백성들의 상식의 잣대로 법을 해석하기 바란다. 우리는 그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보고자하는 순수한 하늘의 자손임을 깨우치길 바란다.
결코 그대들의 부도덕한 정권에 대한 옅은 충성심으론 하늘을 가릴 수 없음을......
그대들과 같은 판검사가 양심에 따라 백성들의 품으로 돌아올 때
비로소 세상은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이 애달픈 백성의 눈물로 호소하고 싶다.